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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ESG 경영으로 2023년까지 RE100 달성 목표
폐수 발생 줄이는 텍스타일 프린터 등 친환경 제품 개발 강화한국엡손이 친환경 시장을 위한 비전을 공개했다. 내년까지 국내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모두 신재생에너지로 사용하는 ‘RE100(Renewable Energy 100%, 재생에너지 100%)’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엡손은 최근 서울 역삼동 포스코 P&S타워에서 ‘지속가능성&성장 2022 미디어데이’를 열고 자원 순환을 달성하는 ‘환경비전 2050’을 소개했다. 환경비전 2050은 지구온난화, 자원 고갈 등 전 지구적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엡손의 장기 전략이다. 4대 방안에는 △탈탄소 △자원순환 △고객의 환경 부하 저감 △환경기술 개발 등이 포함돼 있다.
이날 발표를 진행한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사회 구성의 한 주체인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는 만큼 친환경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하겠다” 며 “고객의 환경 부하 절감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오는 2023년까지 엡손 그룹 전체 소비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는 ‘RE100’ 달성을 이번 행사에서 특히 강조했다. 한국엡손은 사무실과 엔지니어링 센터에서 쓰는 전력을 2023년 6월까지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환경비전 2050을 수행하기 위한 세부사항으로 재생에너지 활용, 제품의 소형화 및 경량화, 저전력화, 드라이 파이버(Dry-Fiber) 기술 응용, 히트 프리 등을 소개했다.
관련 대표 사례로 ‘페이퍼랩(Paper Lab)’을 꼽았다. 페이퍼랩은 폐지를 새 종이로 만들어 인쇄하는 기계다. 드라이 섬유(Dry-fiber) 기술이 적용돼 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종이를 분해한 뒤 새로운 종이로 재사용할 수 있게 돕는다. 이 제품은 일본과 유럽 일부 기업 및 기관에 이미 도입된 상태다. 국내에는 2024년 3월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옥외광고 업계에서 가장 눈여겨 볼만한 내용은 새로운 텍스타일 프린터 기술이다. 텍스타일 프린팅의 경우 어쩔 수 없이 폐수 발생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데, 이런 섬유산업 폐수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텍스타일 프린터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엡손은 친환경 경영 트렌드를 이끄는 애플보다 높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탄소배출 정보공개 프로젝트(CDP·Carbon Disclosure Project)에서 애플보다 높은 등급을 부여받은 몇 안되는 기업중 하나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