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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외벽에 미디어캔버스 ‘광화벽화’ 구축
90×10m 규모 커브드 스크린 타입 LED전광판… 관람객과 상호작용우리 현대사의 기록이 담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광화문 일대를 밝히는 거대한 빛의 캔버스로 변신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외벽에 미디어파사드 ‘광화벽화’ 설치를 완공하고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광화벽화는 지난 2019년 문체부가 발표한 ‘광화시대’ 프로젝트의 마지막 결과물이다. 광화시대는 ‘5G 이동통신 기술이 선사하는 새로운 시대의 빛’을 주제로 광화문 일대에 실감 콘텐츠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홀로그램과 미디어파사드, 인터랙티브 미디어 등으로 가상과 현실을 연결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기술‧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작년 12월 가상 콘서트장 ‘광화풍류’를 시작으로, 올해 1월에는 증강현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위치 기반형 AR(증강현실) 콘텐츠 ‘광화경’이 완성됐다. 광화경을 이용해서 이순신 장군 동상을 향해 스마트 기기를 실행하면 거북선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모습 등을 화면으로 볼 수 있다.
2월에는 5G 기반의 도심속 디지털 정원 ‘광화원’이 완성됐다. 서울메트로미술관에 조성된 광화원은 제주도, 동해바다 등의 자연을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해 전달하는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시설이다, 이와 함께 홀로그램과 3D 그래픽 기술로 K팝 스타들이 등장하는 AI인포메이션 센터 ‘광화인’ 등이 순차적으로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광화벽화는 광화시대 프로젝트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콘텐츠로 삼익전자공업이 제작‧설치했다. 가로 90m, 세로 10m 규모로 설치됐으며 고집적 LED모듈을 적용해 대낮에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최신의 트렌드를 반영해 정면에서 측면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커브드 스크린 디자인이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광화벽화에서는 광화문의 지리적‧문화적 상징성을 알리는 다양한 영상 콘텐츠들이 송출된다. △광화문의 상징성을 담은 주제 영상(The Signature) △광화문 속 시간과 날씨를 알리는 시보 영상(The Times) △광화문에서 만나는 세계적인 매체예술 영상(The Global) △문화예술이 지닌 치유의 힘으로 광화문을 채워나가는 따뜻한 이야기(The Story) △자연의 모습을 예술로 승화시켜 휴식과 위로를 전달하는 영상(The Art) 등 총 5가지 주제, 13종 영상이 상영된다.
소통을 목적으로 하는 시설인 만큼 시민과 상호작용하는 콘텐츠도 적용됐다. 박물관 앞마당 곳곳에 부착된 QR코드를 모바일기기로 스캔해 전용 페이지로 들어가면 된다. 상호작용 영상 송출 시간(매시 10분과 40분)에 맞춰 자신이 지정한 데이터나 나만의 캐릭터 등을 전송하면 미디어 캔버스에 반영되는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광화벽화를 마지막으로 완성된 ‘광화시대’ 프로젝트를 통해 광화문 일대가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시간과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