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sp투데이
문화를 만들어내는 옥외광고…특별한 메시지 전달방식에 주목광고계의 오스카상이라고 일컬어지며 칸국제광고제, 뉴욕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광고제의 하나로 꼽히는 ‘2022 클리오 어워드’의 수상작이 최근 발표됐다. 클리오 광고제의 시상은 △영상 △라디오 △인쇄 △옥외 △모바일&소셜미디어 △이벤트/경험 △브랜드디자인 △상품디자인 등 20여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옥외부문 수상작중 대상작과 금상 수상작중 한 작품을 소개한다.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로 인해 휴업과 폐업을 하며 위기에 몰린 소상공인 이야기는 전세계 공통적인 이슈였다. 하이네켄은 이런 자영업자들을 위해 아주 특별한 옥외광고를 집행했다. 코로나로 영업을 하지 못하게 된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팬데믹으로 영업을 중단한 유럽의 5,000여개 바(BAR)의 셔터를 옥외광고 매체로 활용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 것. 하이네켄은 광고를 하고 업주들은 셔터를 내리고 있는 동안 하이네켄으로부터 광고료를 지급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셔터 광고에는 ‘오늘 이 광고를 보고 내일 이 바를 즐겨라’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로 어려운 자영업자들을 응원했다.
정부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곳에서 기업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이 캠페인은 수많은 미디어에 보도되면서 다른 브랜드의 참여를 유도하기도 했다. 이 광고는 브랜드의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사례라는 점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나가는 3대 햄버거 브랜드인 맥도날드‧버거킹‧웬디스는 모두 코카콜라만을 취급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펩시는 아주 재미있는 옥외광고를 추진했다. 종이접기 아티스트들을 섭외해 해당 햄버거 브랜드들의 포장지를 접거나 구겨서 펩시의 로고가 만들어지도록 한 것.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로고를 촬영한 이미지를 3대 햄버거 브랜드의 본사와 매장 앞의 옥외광고 매체에 게시했다.
그리고 이 광고는 놀라운 반향을 만들어 냈다. 광고가 재미있다고 생각한 소비자들이 자신이 먹은 햄버거 포장지를 접어서 펩시 로고를 만들어 낸 사진들을 SNS에 올리기 시작하면서, 온라인에 펩시 로고 찾기 챌린지가 일어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소비자들이 햄버거 포장지 외에도 다양한 물건 속에서 펩시 로고를 찾기 시작하면서 일종의 밈(Meme) 현상으로 확산됐다. 이 광고는 SNS 시대 옥외광고의 새로운 가치를 보여준 사례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