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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패션이다!… 디지털사이니지 업계, 의류시장 정조준

신한중 l 454호 l 2022-06-08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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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미러와 버추얼 피팅 시스템 등 신기술 적용에 속도코로나19 팬데믹이 지나며 디지털사이니지 업계의 주요 시장은 카페‧패스트푸드 등 외식산업계였다. 무인 주문 키오스크 등 식음료 매장에서 디지털사이니지의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엔데믹 시대에 들어선 지금 디지털사이니지 업계가 외식업계 다음 타깃으로 조준하고 있는 분야는 패션이다. 리테일 매장의 디지털화가 이번에는 의류 매장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패션업계가 지금 주목하고 있는 디지털사이니지 관련 기술은 ‘스마트미러(Smart Mirror)’라고 불리는 거울형 미디어와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버추얼 피팅 시스템’이다.
스마트미러는 LCD 및 LED 디스플레이의 표면에 거울과 같은 효과를 내는 편광필름을 부착해 만들어지는 제품이다. 디스플레이 표면에 부착된 편광필름이 특정 빛은 반사시키고 특정 빛은 투과시킴으로써 영상 디스플레이와 거울의 역할을 동시 수행할 수 있다. 패션 매장의 피팅용 거울을 스마트미러로 대체하게 되면 소비자가 거울을 보며 착장을 해보는 동안 제품 정보 및 광고 등을 송출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마케팅 수단이 된다. 이미 많은 의류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스마트미러를 활용하고 있는데, 올해부터는 일반 매장으로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 디스플레이사업부 관계자는 “스마트미러는 거울 본연의 기능을 갖추고 있는 건 물론이고 콘텐츠 제공 등 사용자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다”며 “멀지않아 스마트미러가 의류 매장의 기존 거울을 대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버추얼 피팅 시스템도 기대를 모으는 분야다. 버추얼 피팅 시스템은 옷을 실제로 입어보지 않고도 가상으로 착장을 해보는 장치다. 카메라로 촬영된 자신의 모습에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옷의 이미지를 덧씌우는 방식으로 착장이 진행된다. 착장이 번거로운 어른용 시장은 물론이고 아동복 시장에서도 메리트가 있다.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소비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버추얼 피팅 시스템의 경우, 소비자도 편리하지만 매장 직원의 일도 덜어진다. 고객에게 옷을 제공하고 다시 정리하는 등의 작업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매장의 상주 인력을 줄이는 것도 가능하다. 버추얼 피팅 시스템 ‘에프엑스미러’를 공급하고 있는 에프엑스기어 관계자는 “VR 기술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피팅 경험의 제공이 패션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고 있다”며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급격히 관심이 늘고 있어서 멀지않아 빠르게 시장에 정착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