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
날씨 불러오는 중...
Echo

Weekly Updates

뉴스레터 신청하기

매주 보내는 뉴스레터로 편하게 받아보세요.

PET배너 측면 말리는 현상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신한중 l 454호 l 2022-06-08 l
Copy Link

PVC코팅으로 인해 발생… 코팅 필요없는 UV·라텍스 출력으로 해결 가능배너 광고물을 제작하는 업체들이 종종 겪게 되는 클레임중 하나는 배너 납품 후 배너 측면이 말리는 현상이다. 배너 광고물의 측면이 꺾이듯 말리면서 보기가 안좋아지기 때문에 고객들의 불만이 발생하는 것. 배너 광고물은 대부분 페트(PET) 소재로 제작된다. 페트는 평활도가 높은 플라스틱 소재로 변형이 쉽게 생기지 않는 소재다. 따라서 별도의 고정작업이나 보강작업없이 배너거치대에 거는 것만으로도 형태가 잘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종종 배너의 측면이 말리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유는 바로 코팅작업으로 인해서다. 페트 배너에 솔벤트 출력을 할 때는 잉크의 내구성 확보를 위해 표면을 PVC코팅으로 마감하게 된다. 페트는 평활도가 높기 때문에 변형이 잘 일어나지 않지만 PVC 코팅지는 온도차에 따른 변화가 발생하는 소재다. 주변 온도가 너무 높아지면 PVC가 팽창하면서 바깥쪽으로 살짝 휘어지게 되며, 반면 온도가 낮아지면 PVC가 수축되면서 배너까지 측면이 말려드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 업계에서는 소재가 말린다는 점에서 컬(Curl) 현상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같은 PVC재질인 플렉스 원단의 경우에는 이런 컬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 테두리를 고주파 처리하는 경우도 많다.
배너에서 컬현상이 나타나면 소비자들은 제품의 하자라고 클레임을 걸기도 한다. 그러나 사실 소재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제작자의 과실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럼에도 이를 소비자에게 일일이 설명하는 것도 쉬운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뭔가 고민하는 업체들도 많다. 방법으로는 단단한 소재를 합지하기도 하고 테두리에 보강대를 부착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컬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금 더 두껍게 제작된 소재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가장 쉽게 컬현상을 방지하는 방법은 배너에 코팅을 하지 않는 것이다. 표면에 부착되는 PVC코팅지로 인해 변형이 생기는 것인 만큼 코팅처리 자체를 하지 않으면 컬현상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배너 제작업체들도 UV프린터나 라텍스 프린터를 도입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솔벤트 잉크 출력은 어쩔 수 없이 코팅을 해야 하지만, UV출력이나 라텍스 출력의 경우에는 별도의 코팅 없이도 사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코팅을 하는 것만큼의 내구성이 보장되기는 어렵지만, 최신 장비들은 실사용에서는 충분한 신뢰도를 보여주는 편이다.
한 UV프린터 공급업체 관계자는 “최근 배너 제작업체들이 UV프린터로 출력 인프라를 교체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코팅작업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라며 “코팅이 없으면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데다 제작시간도 대폭 준다는 점에서도 메리트가 크다”고 설명했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