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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입구·명동·선릉역은 하나은행·우리금융·에큐온저축은행이 확보최근 진행된 서울 지하철역 역명병기 광고매체 일부가 새 주인을 찾았다. 유상 역명병기란 개별 지하철 역사의 역 이름에 덧붙여 부가적으로 지역 내 기관이나 기업명을 추가로 기입하는 것을 말한다. 주역명 옆 또는 밑 괄호 안에 이름을 병기하는 방식이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최근 2호선 을지로입구역, 4호선 명동역, 2호선 선릉역, 7호선 논현역이 각각 하나은행, 우리금융지주, 애큐온저축은행. 강남브랜드안과에 낙찰됐다. 이번에 낙찰된 역사는 역명병기 작업을 거친 후 3년간 해당기업들의 상호가 병기된다. 표기되는 장소는 승강장 역명판, 전동차 안내방송 등 총 10곳이다.
낙찰가격은 강남브랜드안과의 논현역이 9억원으로 역명병기 계약 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전 최고가는 신한카드가 8억7,400만원에 가져온 을지로3가역이었다. 이어 하나은행의 을지로입구역이 8억원, 에큐온저축은행의 선릉역이 7억5,100만원, 우리금융지주의 명동역이 6억5,466만8,075원에 낙찰됐다. 올초 진행된 역병병기 입찰과 마찬가지로 이번 입찰에서도 금융사들의 참여가 높은 게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이번에 하나은행과 우리금융지주, 에큐온저축은행을 합하면 금융사들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역만 9곳에 이른다.
이처럼 금융사들이 지하철 역명을 따내는 이유는 금융업체로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SC제일은행의 경우 2017년부터 써온 ‘종각역(SC제일은행)’이란 역명병기 기간을 2023년 7월까지로 연장했는데, 당시 SC제일은행은 종각역 역명병기를 시작하고 2년 6개월간 브랜드 인지도가 3%P 올랐다고 자체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에 4개역 역명병기 광고의 주인이 결정되면서 이제 서울 지하철의 역명병기 매체는 38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