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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출력업체 위주로 초기 비용 줄일 수 있는 중고장비 구매 늘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신규 장비 대기시간 길어진 것도 한몫실사출력 장비 시장이 긴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중고 장비 시장은 되레 호황이 나타나고 있다. 어려운 시장 환경으로 인해 신규 출력업체들이 새 장비 대신 중고장비를 찾는 경향이 늘어나면서다. 사실 업력이 긴 출력업체의 경우는 중고장비를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도입비용을 아끼려다 되레 큰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장비의 AS비용을 넘어 중요한 작업을 앞두고 장비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피해가 생겨 리스크 회피 차원에서도 새 장비를 선호한다.
하지만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는 영세업체 입장에서는 초기 투자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고장비가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새 것과 다름없는 장비들이 싸게 나와 이 기회에 고가장비를 구입하려는 수요까지 늘면서 중고장비 시장이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다는 게 관련 업계의 전언이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물류가 막힌 것도 중고장비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최근 물류난으로 인해 신장비를 주문하면 제품에 따라서는 대기시간만 3달 가량 걸리는 일도 많다. 이런 까닭에 당장 장비가 필요한 업체들이 중고 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 이처럼 신규 출력업체를 중심으로 중고 장비 시장이 특수를 누리고 있지만 이에 대한 우려도 많다. 장비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업체에게는 중고장비가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다.
한 출력업체 관계자는 “자금력이 빠듯한 신규 업체에서 중고 장비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장비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부족한 상태에서 중고장비 구입은 리스크가 될 수 있다”며 “상황상 어쩔 수 없이 중고 장비를 구입하더라도 개인간 거래보다는 유통 본사에서 다루는 중고 상품처럼 어느 정도 AS를 보장받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이롭다”고 말했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