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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확장현실 경험 제공하는 ‘XR버스 1795행’ 버스 운행
55인치 투명 OLED 12대로 기존의 버스 창문 대체최근 투명 OLED 디스플레이가 매장 디스플레이와 모빌리티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모든 창문을 투명 OLED로 구성해 색다른 관광 경험을 제공하는 버스가 등장해 화제다. 경기 수원시는 지난 8월부터 ‘XR 버스 1795행’이라는 특별한 관광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수원 관광객들에게 모빌리티와 스토리텔링이 결합된 ‘움직이는 역사 관광’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된 이 버스에는 아주 특별한 기술이 적용됐다.
외관은 일반적인 버스의 모습을 띠고 있지만 버스 좌우 측면에는 일반 유리창문 대신 12개의 55인치 투명 OLED가 장착됐다. 이 창을 통해서 버스 차창 바깥 풍경을 보는 것과 동시에 보여지는 관광명소에 맞는 정보 및 콘텐츠가 상영된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이 혼합된 확장현실(XR) 기술을 통해서다.
XR버스에 탑승한 승객들은 투명 OLED에 상영되는 선명하고 화려한 그래픽을 통해 ‘Memory of 1795’라는 주제로 조선 역사상 가장 위대한 행차라고 불리는 정조대왕의 ‘을묘원행’ 8일간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팔달문, 화서문, 장안문 등 수원시의 주요 관광명소들을 지나치며 이에 맞는 다양한 정보와 그래픽 효과들을 유리창에 투영해 확장현실 체험을 선사한다.
XR 버스는 ‘Memory of 1795’와 같은 관광상품 외에 시외버스, 일반버스 등으로도 활용될 수 있으며 투명 OLED 창문을 통해 운행정보 및 날씨정보를 전달하는 실용적인 기능 수행도 가능하다. XR버스의 투명 OLED 시스템을 담당한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XR버스는 투명 OLED를 모빌리티에 대규모로 적용한 첫 사례로 의미가 있다”며 “스마트 시대에 핵심 기술로 여겨지는 투명 OLED 기술을 각종 모빌리티 전면 또는 외관을 둘러싸던 유리 대신 활용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XR 버스는 45인승 대형 버스를 개조해 회당 18명의 관람객이 탑승할 수 있으며 주중 화~목과 주말 토~일 하루 4회 운행하고 있다.[ⓒ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