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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율주행버스 잇단 등장… 새 옥외광고매체 가능성도

신한중 l 460호 l 2022-12-08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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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인근서 국내 최초 대형 자율주행버스 시범 운영
청계천에서도 미래형 디자인 적용된 8인 버스 운행 시작
최근 서울 시내에 다양한 형태의 자율주행버스 운영이 추진되고 있다. 자율주행버스는 기존의 시내버스와 운영 방식 및 체계가 다른 만큼, 새로운 형태의 옥외광고 매체로서의 가능성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먼저 올 12월에는 청와대 인근에서 국내 최초로 대형 자율주행버스가 달리게 된다. 업계에 따르면 청와대 인근을 운행하게 되는 자율주행버스 사업의 사업자로 에스유엠(SUM)이 결정됐다. 서울대 자율주행 연구진들이 설립한 에스유엠은 현재 상암동에서 자율주행 시범사업을 수행중에 있다.
이번 사업이 주목되는 점은 기존 자율주행 시범사업들이 주로 중형차, 승합차를 활용해온 것과 달리 대형 버스라는 점에 있다. 차체 길이가 12m, 차량폭이 2.5m에 달하는 45인승 차량으로 일반도로의 최소 차선 폭인 3m를 유지하면서 대형버스를 운행하기 위해서는 좌우로 한 뼘(약 25cm) 내에서의 정교한 제어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청와대가 국내외 관광 코스로 자리잡은 만큼 자율주행 버스 승객이 많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대형버스에 대한 시범사업을 결정했다. 다만 승객의 요청에 따라 실시간으로 이동 경로를 바꾸는 수요응답형(DRT) 모델로 운영되지는 않는다. 총 2대의 버스는 각각 약 2.7km에 이르는 경복궁 둘레를 순환 운행하는데 5개의 정류소에서 버스가 정차할 예정이다. 에스유엠측은 12월 초에 본격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시험 운행을 통해 배차나 노선을 미세 조정하는 등 마지막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청계천울 운행하는 8인승 자율주행버스도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이 셔틀버스는 자율주행 기업인 포티투닷(42dot)이 자율주행 대중교통을 목적으로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기술을 탑재해 만든 자율주행 전용 차량이다. 청와대 자율주행버스 등 기존의 국내 자율주행버스가 양산형 버스에 레이더와 카메라 등 자율주행 장비를 부착해 사용하고 있는 것과는 차별화된 형태다.
높이 1.989m에 폭 2.73m, 전장 5.745m 크기로 중량 3630㎏인 이 자율주행 버스는 측면과 천장까지 대형 유리창을 적용해 탁 트인 개방감이 특징이다. 실내에는 대형 디스플레이와 충전시설 등 편의 기능도 적용했다. 차량문에는 승객의 안전을 위해 감지 센서를 적용해 안전탑승을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포티투닷의 자율주행버스는 현재 3대가 정식 운행을 시작해 세운상가 일대를 20분 간격으로 달리고 있다.
한편, 모든 자율주행 버스는 무료로 이용하게 된다. 자율주행 사업은 시범 운행 허가를 받는다면 어디서든 진행할 수 있지만, 이 기술을 이용해 유상 운송 사업을 진행하려면 시범운행지구에서 면허를 발급받아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수익사업으로 연결시킬 수는 없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