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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러운 건물과 간판의 조화가 만들어낸 세련된 풍경튀지 않게 멋낸 센스있는 간판과 익스테리어로 유명세경기도권에서 가장 세련된 거리로 유명한 곳은 바로 분당의 정자동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조금만 이동해보면 정자동과는 또 다른 표정을 짓고 있는 색다른 문화거리를 만날 수 있다. 건물과 간판의 세련된 조화가 시선을 사로잡는 곳, 바로 성남 백현동 카페거리다. 정자동 카페거리가 2005년 초 초고층 주상복합건물들이 들어서면서 형성된 상권이라면, 백현동 카페거리는 2010년 이후 판교신도시가 입주하면서 형성된 카페거리다.
비슷한 지역임에도 백현동 카페거리는 정자동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유는 거리에 들어선 매장들의 성격이 다소 다르기 때문이다. 정자동이 오랜 시간을 두고 상권이 만들어진 만큼 카페 외에 바와 레스토랑, 유흥주점 등 20, 30대 젊은층이 선호하는 업종이 다수 포함돼 있는 반면, 백현동은 카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주거공간이 밀집된 동네에 형성된 거리인데다, 상권 내에 학교가 있어 유흥업종은 입점하기가 어려운 까닭이다.

태생이 이렇다보니 매장의 간판들도 화려함이나 웅장함보다는 깨끗하고 심플한 느낌이 강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거리가 예쁜 간판거리로 유명세를 얻고 있는 것은 튀지 않게 멋을 낸 ‘센스’에 있다. 단정한 차림에 하나의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준 느낌이랄까? 요란하지 않으면서 심플하고 예쁜 간판들은 거리의 풍경 속에 썩 잘 녹아든다.
특히 이 곳의 건물 대부분은 1층에 테라스상가가 있고 2층 및 3층은 주거공간으로 활용되는 형태인데. 건물과 상가의 간판 등 외부 디자인이 아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이런 100여 개의 상가주택이 인공수변로를 중심으로 마치 그림처럼 거리를 장식하고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겁다. 특히 다양한 컬러와 소재를 사용한 익스테리어가 볼만하다. 튀는 것같으면서도 건물과 잘 조화되는 컬러를 선택하는 감각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