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sp투데이
아모레퍼시픽 본사 캐노피형 미디어파사드 ‘인피니트 블룸’
건물 중간부 천장에 2만2,000개 LED 적용해 이색 풍경 연출국내에는 건물의 외벽을 장식하는 다양한 미디어파사드 랜드마크가 존재한다. 하지만 이런 시설 대부분은 관람이 용이하도록 건물 정면이나 측면 외벽에 설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아래를 내려다보는 건물 중간의 천장에 설치된 독특한 LED미디어 시설이 있다. 바로 서울 한강로2가 아모레퍼시픽 본사 5층에 설치된 ‘인피니트 블룸’(Infinite Bloom)’이다.
아모레퍼시픽 본사는 한국의 전통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감각적 디자인으로 유명한 건물이다. 가운데를 비워둔 반듯한 정방형 구조의 건물로 한국의 대표적인 보물인 조선 백자 달항아리의 단아한 이미지를 차용했다. 특히 내부의 여러 개 층을 비워내고 그곳에 이색적인 공중 정원을 집어넣었다.
인피니트 블룸은 공중정원 상부의 동굴처럼 뻥 뚫린 공간의 천장에 가로 35m, 세로 20m 규모로 설치된 작품이다. 세계적 디지털 아티스트인 레오 빌라리얼의 작품으로 아모레퍼시픽 직원만 들어갈 수 있는 본사 5층 야외정원 상부에 설치됐지만 누구나 볼 수 있다. 높은 위치이기 때문에 외부에서 충분히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약 2만2,000여개의 LED가 적용된 스크린이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송출하는데 빛이 아래로 은은하게 퍼져 나가며 아래의 정원을 비추는 일종의 조명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런 모습으로 ‘디지털 캠프파이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상업 미디어파사드와는 달리 매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퇴근시간 2시간 동안만 용산로 일대를 거니는 사람들에게 멋진 미디어아트 작품을 보여준다.[ⓒ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