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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유니버설디자인으로 확 바뀐 올림픽공원 안내사인

신한중 l 464호 l 2023-04-14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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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어프리 개념 적용… 누구나 쉽고 직관적으로 지리정보 파악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의 공원내 안내사인 시스템이 배리어프리(Barrier Free) 개념이 담긴 새로운 디자인으로 개선됐다. 배리어프리는 장애인, 노약자 등 성별과 나이, 장애유무, 국적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생활하는데 있어 물리적인 장애(배리어)를 제거한다는 건축학적 개념이다.
서울시는 올림픽공원의 안내사인에 ‘서울 유니버설디자인’을 최초로 적용했다. 그동안 올림픽공원과 같은 대규모 공원에서는 다수의 갈림길, 복잡한 정보안내 등으로 인해 보행자가 길을 찾는데 어려움이 종종 발생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이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 조성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배리어프리 개념이 담긴 건축·공공디자인 적용지침인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개발했다. 이 디자인은 △정보안내 콘텐츠 △시설 유형별 안내체계 △보행자 안내지도 △편의·안전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올림픽공원의 새 안내사인은 유니버설디자인에 기초해 기존의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웠던 정보면을 읽기 쉬운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개선했다. 경로, 방향, 교통시설(버스·지하철), 보행 소요시간, 보행장애물(계단·경사) 등 핵심 정보 위주로 표기하고 색약자도 인지 가능한 색채를 적용했다. 또한 노선 굵기, 수변이나 녹지 등 공간정보별로 차별화된 패턴 표기를 통해 정보 습득의 편의성도 높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종합안내사인의 경우 현 위치와 함께 각종 시설에 대한 설명이 굵직하게 표현돼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보행 난이도와 소요 시간 등의 교통 정보도 게시돼 있으며 어린이나 휠체어에 탄 장애인도 고려해 안내판의 위치를 낮췄다.

방향 및 보행 안내사인물에는 누구나 정보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각도를 반영한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또한 현 위치에서 다른 지역까지의 거리와 보행시 소요 시간 등도 표기함으로써 편의성을 더했다. 아울러 경로 시작점의 종합안내사인부터 종점의 거점안내사인까지 크고 작은 안내사인이 동선에 맞춰 연속적인 보행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안내판을 찾아 헤매는 일없이 쉬운 길찾기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이외에도 강아지 등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는 시민을 배려해 반려견의 목줄을 걸 수 있는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기존의 공원에서 볼 수 없었던 시설들이 적용된 것도 주요한 특징이다. 누구나 불편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둔 유니버설디자인의 특성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