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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광방송협회, 30년史 발간 기념회 성황리에 개최

편집국 l 464호 l 2023-04-14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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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판과 협회의 30년 역사 및 현재·미래 담은 210P 책자 발간한국전광방송협회(회장 우창훈)가 협회 창립 30년을 기념하는 ‘1992~2022 한국전광방송협회 30년사’를 발간하고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전광방송협회는 3월 22일 서울 잠실의 한국광고문화회관 대회의장에서 2022 회계연도 결산 정기총회를 겸한 출간 기념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여러 기관의 관계자, 각종 단체의 대표자, 전광방송협회 회원과 옥외광고 업계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해 기념식을 진행하고 이어 기념 오찬도 함께 했다.
전광방송협회는 지난 중동 걸프전 당시인 1991년 1월 발족한 ‘한국언론사뉴스속보판 관리대행사연합회’가 모태가 됐고 이듬해인 1992년 3월 15개 업체가 ‘한국뉴스전광광고협의회’를 정식으로 창립하면서 30년 역사의 출발점이 됐다. 2023년 현재 협회는 전광판 제작사, 대행사, 미디어렙사 등 150여개 회원사를 거느린 단체로 성장했다. 3월 15일자로 발간된 ‘1992~2022 한국전광방송협회 30년사’는 210페이지 분량 책자에 △협회의 30년 발자취 △전광판 광고매체의 30년 발전사 △국내외 전광판 광고산업의 실태 △전광판 광고매체의 미래 전망 △협회 회원사 및 보유매체 현황 등을 담고 있다.
우창훈 회장은 30년사 발간에 대해 “우리 협회는 지난 3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향후 도래할 디지털 기반 제4차 산업혁명의 주인공으로서 옥외광고의 새 시대를 열어야 할 큰 책임을 가지고 있다”면서 “협회의 30년은 찬란했다. 그 빛나는 역사의 기록을 반드시 남겨야겠다는 소명의식으로 발간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기념식에 이어 개최된 정기총회에서는 신형오 씨엠지플러스 대표가 감사로 선출됐다.

 정종규 전 국도 회장 등장에 뜨거운 박수갈채90대에도 패기와 여유… 작별 인사 마치고는 끝내 눈물전광방송협회 30년사 발간기념회에서 가장 뜨거운 박수를 받은 사람은 한 90대 노인이었다. 바로 정종규 전 국도 회장(93). 이 땅에 옥외광고를 규모의 비즈니스 영역으로, 산업의 영역으로 이끌고 개척했던 옥외광고 업계의 대원로다. 정 전 회장이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을 때와 격려사를 요청받고 연단에 오를 때 후배들은 뜨거운 박수로 대원로 선배를 반겼다.
정 전 회장은 ‘선한 자도 나의 스승이고 악한 자도 나의 스승이다’라는 명심보감 구절로 말문을 열었다. 고속성장 일로였던 국도가 일순간 부도가 나면서 사업 자체를 접어야 했던 자신의 실패 사례를 후배들이 반면교사로 삼아달라는 뜻에서였다. “나는 옥외광고 사업에 45년간 전력투구를 했고 나름 한다고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죄를 지은 사람이다. 옥외광고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25년만에 오늘이 처음”이라고 밝힌 정 전 회장은 “여러분은 나를 악한 자의 모델로 삼아 나와 같은 불행한 사람이 되지 마시라”고 당부했다.
“국도가 중국 베이징 공항, 멕시코 멕시코시티 공항, 캐나다 뱅쿠버 공항과 일본 도쿄의 긴자에 전광판을 세우는 등 세계를 무대로 옥외광고 사업을 의욕적으로 펼쳤지만 관리와 운영에는 미숙했었다”라고 과거를 회상한 정 전 회장은 “여러분은 절대 패배자가 되지 말고 건승 건승 건승하시라”고 역설했다. 90대의 고령임에도 자세는 꼿꼿했고 말에는 힘이 실렸다. 하지만 “여러분과는 오늘이 마지막 작별이 아닌가 싶다. 부디 건강하고 행복하시라”는 맺음말을 하고는 이내 감정이 북받친 듯 울음을 터뜨렸다. 이 때 장내에는 시작때보다 훨씬 더 큰 박수소리와 환호성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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