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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암코·오퍼스PE로부터 50억원에 사업부 인수디지아이가 지난 4월 19일자로 텍스타일 프린터 제조사 디젠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디지아이측에 따르면 이번 합병은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양사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미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 이뤄졌다. 공시에 따르면 합병기일은 오는 6월 23일이며 합병비율은 1:0이다. 디젠은 지난 2016년 경영난으로 인해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고 법정관리에 들어갔을 때 연합자산관리회사 ‘유암코-오퍼스PE’에게 인수됐다. 이 회사는 총 165억원을 투입해 모든 채권을 일시 변제하는 방식으로 인수했고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회생을 종결시켰다. 이후 운용자금으로 30억원을 추가 투자하며 경영 정상화에 나섰다. 이후 디젠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10억~20억원씩 적자를 내다가 2020년 5억원 수준으로 적자폭을 줄였고, 2021년에는 8억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흑자전환에 성공한 유암코-오퍼스PE는 투자금 회수를 위해 최근 디젠의 부동산을 제외한 사업부 전체를 50억원에 디지아이에 매각했다. 디지아이가 디젠의 사업부만 사들인 이유는 자체 보유 부동산이 많아 디젠 보유 부동산까지 인수할 필요가 없었던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유암코-오퍼스PE측은 나머지 부동산 자산을 약 150억원에 매각하기 위해 복수 원매자와 접촉중이라는게 관련 업계의 설명이다. 한편, 디젠은 국산 텍스타일 프린터 전문 제조사로 3.3m 광폭 디지털 날염기 ‘텔리오스 시리즈’, 고속 종이 전사 프린터 ‘파피루스(국내 판매명 : 우렁각시) 시리즈’, 저가형 텍스타일 프린터 ‘아라크네 시리즈’ 등 다양한 장비를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