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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스·롤랜드, 경제성 높인 라인업 선보이며 중국산 장비에 대응최근 실사출력장비 시장에서 눈에 띄는 움직임 한 가지는 일본 디지털프린터 명가(名家)들의 투트랙 전략이다. 고품질·고성능 장비 공급에 집중해 왔던 업체들이 중국산 저가 장비들의 공세에 맞서 가성비에 집중한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는 것. 기존 제품의 가격을 낮추기보다 별도의 경제형 모델로 점유율 확대를 꾀하는 이런 투트랙 전략은 기존 유저들의 신뢰를 유지하면서도, 비슷한 가격이면 일제 품질을 선호하는 업계의 니즈에 부합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미마키의 ‘하이 퍼포먼스 & 로 프라이스’ 전략
가성비 라인업을 출시하며 투트랙 전략을 우선적으로 실행한 것은 마카스가 공급하는 미마키다. 미마키는 ‘하이 퍼포먼스 & 로 프라이스’ 라는 새로운 컨셉의 경제형 장비들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 제품은 ‘UJV100-160’ 롤투롤 UV 프린터로 미마키의 고성능 롤투롤 UV프린터인 ‘UCJV300-160’과 대부분의 기능을 공유하지만 다른 지향성을 가지고 태어난 장비다. 다품종 소량 생산에 최적화된 ‘UCJV300-160’과 달리 대량생산과 경제성을 최우선에 두고 개발된 것.
경제성을 우선한 만큼 장비 가격도 저렴하다. ‘UCJV300-160’에 비해 30% 가량 낮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커팅기능과 화이트 잉크가 빠졌는데 주요 기능이 빠진 만큼 얼핏 보급형 하위 모델로 인식될 수도 있지만 시장 방향성이 다른 제품일 뿐 기능적으로 다운된 제품이 아니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UCJV300-160’과 비교해서 우위를 점하는 부분도 상당히 많다. 우선 속도가 매우 빠르다. 두 개의 헤드가 스태거 방식으로 배열돼 있기 때문에 일반모드에서 시간당 13.6㎡, 고속모드에서는 최대 23㎡의 고속 출력이 가능하다. 출력품질 또한 뒤지지 않는다. 독자적인 ‘MAPS4 (Mimaki Advanced Pass System4)’ 기술을 통해 패스의 가장자리에 잉크도트를 교차 토출시켜 경계선을 그라데이션함으로써 벤딩이나 이색 현상도 최소화했다. 실제로 출력된 결과물을 확인하면 UCJV160 시리즈와의 차이를 구분하기 어렵다.
에코솔벤트 프린터 ‘JV100-160’ 또한 같은 컨셉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극강의 가성비를 자랑한다. 이 제품 또한 더블헤드 스태거 배열을 통해 아주 빠른 출력속도를 구현하면서도 좋은 품질을 선보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하이 퍼포먼스, 로 프라이스’라는 컨셉에 맞춰 저렴한 가격대로 출시돼 소비자 접근성이 우수하다. 특히 장비가격 뿐아니라 잉크에 있어서도 가격 메리트가 뛰어난 것이 특징. 이 제품에는 CMYK 4색 더블로 장착되는 미마키의 정품잉크 ‘CS250’가 적용된다. 이 잉크는 그린가드골드 인증을 받은 고품질 잉크임에도 4만원대의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잉크 역시 1ℓ 용기로 공급되기 때문에 사용과 보관도 편리하다.
허재 전무는 “UJV100-160 UV프린터와 JV100-160 에코솔벤트 프린터는 미마키의 새로운 전략으로 개발된 장비”라며 “품질과 가성비의 양립을 중시하는 미드그레인지 유저는 물론, 잉크비용 등 경제성으로 인해 엔트리급 모델을 선호해 왔던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롤랜드, 경제성 강조한 새 브랜드 ‘DGXPRESS’ 론칭
한국롤랜드디지 또한 최근 경제성과 생산성을 강조한 새로운 브랜드 ‘DGXPRESS’를 론칭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DGXPRESS는 생산성을 뜻하는 EXPRESS와 최고의 표현력 및 가치의 의미가 담긴 ‘EXPRESSION’의 합성어로서 롤랜드의 또 다른 방향성을 보여주는 브랜드다.
DGXPRESS 브랜드로 첫 공개하는 제품은 출력폭 1625㎜의 롤투롤 UV 프린트앤컷 장비인 UG-642와 UG-641이다. 신제품 라인업은 롤랜드의 플래그십 장비인 ‘베르사 UV LEC2-640’과 동일한 하드웨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뛰어난 안정성과 신뢰성을 갖추고 있다. 다만 잉크의 컬러 구성 등 일부 핵심기능을 간소화함으로써 가성비를 대폭 강화했다. 정교하게 잉크를 분사하는 롤랜드만의 첨단 헤드 기술과 잉크를 단시간에 경화시키는 고출력 LED램프의 조합으로 텍스트·그라데이션 등을 정밀하게 재현하는 고퀄리티 출력이 이루어진다.
컬러는 C‧M‧Y‧K 4컬러에 화이트와 글로시 잉크로 구성된다. 특히 글로시 잉크를 활용해 광택을 주거나 엠보효과 등 입체감을 주는 등 특수 텍스처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실내외 광고물은 물론 다양한 아트워크 작업에 유용하다. 다양한 작업의 수행보다 대형 출력에 역점을 두는 업체에서는 C·M·Y·K 더블로 구성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생산성 개선에 주력한 만큼 속도도 빠르다. UG-642는 스태거 배열의 헤드 구조를 통해 최대 31.9㎡/h(720×600dpi 기준)의 출력 속도를 구현한다. 따라서 단기간에 많은 양의 출력물을 생산해야 하는 고객에게 최적의 성능을 제공한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잉크는 컬러당 750㎖의 대용량으로 제공해 출력 지속성도 높였다. 함께 출시된 UG-641의 경우 동일한 출력품질을 구현하지만 고속 출력과 대용량 잉크, 터치스크린 패널 등의 사양이 스펙다운된 제품으로 초기 투자비용을 최소화하고 싶은 신규 사업자에게 유용한 제품이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잉크는 경제적이면서도 고품질 인쇄가 가능하도록 새롭게 개발된 ‘프리미엄 D-UA UV잉크’로 그린가드골드 인증을 받았다.
한국롤랜드디지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DGXPRESS 시리즈는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출시되는 브랜드로 롤랜드 고유의 출력품질과 신뢰성은 유지하면서 가성비와 생산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며 “롤랜드의 품질을 추구하면서도 경제적인 문제로 접근이 어려웠던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