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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광고 업체들 인수·합병 움직임 잇따라

신한중 l 466호 l 2023-06-06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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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통합 및 사업부 확장 통해 시장 확대 나서최근 광고대행사부터 실사출력장비 공급사까지 업체들간의 통합 및 인수합병 움직임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조직 통합 및 사업 부문 확대를 통해 어려운 시장을 돌파해 나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우선 광고 대행 분야에서는 LG그룹 계열의 광고 회사 3사가 합병된다. 광고그룹 지주회사 지투알은 100% 자회사인 HS애드와 엘베스트를 흡수합병한다. 합병비율은 지투알 대 HS애드, 지투알 대 엘베스트 각각 1대 0이며, 합병 기일은 7월 1일로 예정돼 있다. 회사측은 “디지털 시대 통합마케팅 경쟁력 강화에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고, 고객에게 고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자 합병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투알은 LG그룹 최초의 광고 조직인 락희화학(현 LG화학) 선전실이 모태다. 락희화학 선전실은 희성산업 등을 거쳐 1984년 독립법인 형태 종합광고회사인 LG애드로 탄생했다. LG애드는 2002년 다국적 광고그룹 WPP에 매각된 뒤 2004년 광고 지주사 지투알과 사업 자회사 LG애드로 분할됐다. 이후 LG애드의 사명은 HS애드로 바뀌었다. ㈜LG가 2008년 지투알 경영권을 재인수하면서 다시 LG그룹에 편입됐다.
실사출력 업계에서는 프린팅 장비 업체들간의 인수합병 움직임이 다각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선 디지아이가 텍스타일 프린터 제조사 디젠의 사업부문을 흡수합병한다. 디지아이측에 따르면 이번 합병은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양사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미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 이뤄졌으며 합병기일은 6월 23일이다. 디젠은 지난 2016년 경영난으로 인해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고 법정관리에 들어갔을 때 연합자산관리회사 ‘유암코-오퍼스PE’가 인수했다. 이후 디젠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10억~20억원씩 적자를 내다가 2020년 5억원 수준으로 적자폭을 줄였고, 2021년에는 8억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흑자전환에 성공한 유암코-오퍼스PE는 투자금 회수를 위해 최근 디젠의 부동산을 제외한 사업부 전체를 50억원에 디지아이에 매각했다. 디지아이가 디젠의 사업부만 사들인 이유는 자체 보유 부동산이 많아 디젠 보유 부동산까지 인수할 필요가 없었던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디젠은 국산 텍스타일 프린터 전문 제조사로 3.3m 광폭 디지털 날염기 ‘텔리오스 시리즈’, 고속 종이 전사 프린터 ‘파피루스(국내 판매명 : 우렁각시) 시리즈’, 저가형 텍스타일 프린터 ‘아라크네 시리즈’ 등 다양한 장비를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1년까지 HP 인디고 시리즈를 국내 유통하면서 출력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었던 후너스홀딩스는 최근 하이엔드 UV프린터를 공급하고 있는 아그파코리아의 잉크젯 사업부를 인수하고 시장 재진출을 선포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올해 3월 아그파코리아 잉크젯 부문 인수를 완료했으며, 중국 GIP의 총판 자격도 확보해 아그파 및 GIP의 다양한 디지털프린팅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국내에 공급하게 됐다. 이처럼 합병을 통해 몸집을 키운 업체들의 움직임이 기존 시장의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가 촉각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