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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이 있는 풍경 – ‘포스코 Park1538’

신한중 l 468호 l 2023-08-11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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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역사와 비전이 담긴 ‘강철’ 테마 문화공간포항 관광명소로 우뚝… 철강 소재의 대형 사인·조형물 눈길
투명 OLED버스, 키네틱 미디어아트 등 첨단 미디어 시설들도 압권
포스코가 운영하고 있는 ‘Park1538’은 포스코의 역사와 비전을 일반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조성된 ‘강철’ 테마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지난 2021년 4월 문을 열었다. 열린 공간을 뜻하는 ‘Park’에 철의 녹는점인 ‘1538℃’를 더해 철의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하는 공간이라는 의미에서 Park1538이라고 작명됐다.
특히 △대한민국 조경대상 국토부장관상 △세계철강협회 스틸리어워드 △굿디자인어워드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앤어워드 등 국내·외 대형 어워드의 디자인·콘텐츠 분야에서 수상한 세련되고 멋진 공간 디자인으로 유명세를 얻고 있다. 포스코 포항 본사 인근에 자리잡은 이곳은 1995년부터 운영된 포스코 홍보관을 중심으로 포스코 역사박물관, 명예의전당 등의 시설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하고, 각 건물들을 둘레길로 연결해 1.2km 구간에 총면적 2만 9,000㎡인 수변공원을 조성함으로써 완성했다.
Park1538 조성으로 가장 많은 변화가 이루어진 곳은 포스코 홍보관이다. 30여년 운영으로 노후화됐던 공간을 철의 순환을 의미하는 무한루프 컨셉으로 새롭게 리모델링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정문 앞에 설치된 조형물 ‘인피니턴(Infiniturn)’ 사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이너로 꼽히는 론 아라드(Ron Arad)가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한 작품이다.
3D외장설계를 통해 유려한 곡선형 건물로 재탄생한 홍보관 내부는 다양한 예술 작품, 첨단 인터랙티브 아트 등의 콘텐츠로 채워져 있다. 움직이는 키네틱 미디어와 투명 OLED미디어까지 다양한 시설이 철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준다. 홍보관을 지나 명예의전당과 포스코 본사까지 이어지는 친환경 휴게공간인 수변공원에서는 철과 자연의 조화를 만끽할 수 있다. 수변공원 한켠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용광로인 삼화제철소 고로 1기가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중앙 연못 분수대를 중심으로 철강재로 만든 대형사인과 조형물, 디자인 벤치 등이 곳곳에 놓여 있다.

포스코의 상징 캐릭터 ‘포석호’도 재미있다. 포석호는 성별·나이 미상의 포스코 뉴미디어그룹 신입사원으로 포스코 연구원이 곰인형에 수소연료전지를 넣어 생명을 얻었다는 콘셉트로 만들어진 캐릭터다. 공원 내 3곳에 설치된 포석호 캐릭터는 각각 과거, 현재, 미래의 직원 근무복을 입고 관광객들을 안내한다.
한편, 이 공간을 견학하기 위한 미디어투어 버스도 최신의 디지털 사이니지 트렌드가 반영된 시설이다. 차창에 탑재된 투명 OLED 화면을 통해 견학 코스에 맞게 철강 생산공정 영상이 재생돼 포항제철소의 생산공정과 제품에 대해 창문 미디어가 소개해 준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