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
날씨 불러오는 중...
Echo

Weekly Updates

뉴스레터 신청하기

매주 보내는 뉴스레터로 편하게 받아보세요.

친환경 프린터 시장 두고 메이저 업체간 경쟁 불붙나

신한중 l 468호 l 2023-08-11 l
Copy Link


HP 주도하는 시장에 엡손 이어 롤랜드디지도 출사표
각 사만의 제품력·인프라 내세우며 본격 경쟁 스타트
최근 현수막 및 배너 관련 친환경 출력 원단들이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친환경 잉크를 사용하는 프린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복수의 메이저 장비 업체들이 해당 시장에 뛰어들면서 친환경 출력장비 분야에서도 본격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지금 대표적인 친환경 프린터로는 HP의 라텍스 프린터를 꼽을 수 있다. 천연 고무 기반의 수성 잉크인 라텍스 잉크를 사용하는 이 제품은 지난 2000년 후반 출시된 이후 뚜렷한 경쟁자없이 독자적인 시장을 형성해 왔다. 요즘 시장의 주류로 부상하고 있는 UV 프린터와 시장이 겹치면서 예년의 위상이 위축되기는 했지만, 내구성이 강한 친환경 수성 프린터라는 점에서는 부동의 지위를 유지해 왔다. 2019년 휴프라임이 리코의 라텍스 프린터를 론칭하면서 이 시장에 도전하기도 했지만, HP의 독주체제를 흔들 만큼 의미있는 판매량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최근 엡손에 이어 롤랜드디지까지 가세하면서 본격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HP는 ‘라텍스’, 엡손과 롤랜드디지는 ‘레진’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거의 유사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때문에 결국 같은 시장을 두고 경쟁할 수밖에 없다. 각 사의 제품 면면을 살펴보면 HP는 지난 2021년 출시한 4세대 라텍스 프린터 시리즈가 주력이다. 한국엡손 또한 같은 해에 선보인 첫 레진 프린터인 슈어컬러 ‘R5000 시리즈’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여기에 한국롤랜드디지가 올 여름 ‘트루비스 AP-640’을 선보이면서 출사표를 던졌다.
오랜 업력에 따른 대중적 인지도와 전용 소재 등 인프라면에서는 HP의 라텍스 시리즈가 우위에 있다. 특히 화이트 잉크를 지원하는 장비라는 메리트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엡손의 R시리즈도 풍부한 컬러 재현력과 안정성, 그리고 정비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솔벤트 프린터 시장에서 슈어컬러 L시리즈가 막강한 점유율과 신뢰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교체 수요를 이끌어내기 좋은 환경이라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롤랜드디지의 AP 시리즈는 이제 막 출시된 따끈따끈한 신상 제품이라는 점과 생산성 측면의 강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롤랜드디지의 전통적인 매니아층이 확고하다는 것도 경쟁력이다.
한국엡손 관계자는 “기존에는 소재 자체가 친환경과 거리가 있었기 때문에 친환경 잉크의 효용성도 크게 부각되지 못했다”며 “지금은 다양한 친환경 출력소재들이 등장하고 있는 만큼 친환경 출력 인프라에 대한 소구력도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이저 브랜드들의 친환경 프린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아래에서는 HP, 엡손, 롤랜드디지 3사의 주력 친환경 프린터들의 특징을 살펴본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