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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손, 친환경 종이재생장치 ‘페이퍼랩’…국내 론칭도 계획버려진 폐종이를 재활용해 새 종이로 만들어 내는 이색 장비가 있다. 엡손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 종이재생장치 ‘페이퍼랩'(PaperLab)’이 바로 그것. 이 제품은 조만간 국내 출시도 계획되고 있다. 페이퍼랩은 이름처럼 종이를 만드는 장치로 사용이 끝난 폐종이를 긴 섬유로 분해한 뒤 다시 결합하는 과정을 통해 깨끗한 종이로 재생시키는 작업을 한다. 새 종이 개발에 필요한 원료는 폐지와 전기, 그리고 습도 유지용 물 한 컵이면 된다. 이 제품은 종이를 재생할 때 대량의 물이 필요없기 때문에 대형 배관공사없이 일반 사무실에서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A4, A3 크기의 종이를 생산할 수 있으며 내부에 색상을 조정할 수 있는 6종의 파우더 카트리지가 장착돼 있기 때문에 색상도 원하는대로 제작할 수 있다. 메모지부터 명함, 달력, 봉투, 팜플렛 등 다양한 상품에 대응할 수 있도록 종이 두께를 조절할 수도 있다. 폐지를 재생하기 위해 공장으로 보낼 필요가 없어 비용이 절감되며, 중요한 문서를 폐기해야 할 때 세단 등의 작업을 대체할 수도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엡손측에 따르면 1분에 A4 용지 12장씩, 한 시간이면 720장을 만들 수 있다. 이미 사용한 종이를 재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과 목재 펄프 사용을 줄이고, 종이 재생을 위해 필요한 물 사용량도 펄프를 이용한 종이 생산의 1% 수준이다. 엡손은 현재 국내 출시를 위해 기존보다 제품 크기를 줄인 업그레이드 모델을 개발 중이다.
앱손 관계자는 “한국은 엔터테인먼트나 예술 분야에서의 환경 인식과 수준이 높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서의 상품화 논의도 긴밀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