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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행선 3개 구간에 LED디스플레이 및 프로젝션 미디어 설치국내 최장 해저터널인 충남 보령해저터널 내에 최신 미디어파사드 경관조명이 설치됐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보령해저터널의 특징을 살리고 운전자 안전을 돕기 위해 터널 내 6개 구간 총 1,400m에 바다속 수족관, 해양생물, 서해안 낙조, 보령머드축제 등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8월 10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사업에는 총 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졸음운전이나 지루함을 방지하기 위해 터널 내에 경관조명을 설치한 곳은 많지만 볼거리 제공을 위한 미디어 아트 연출은 국내에서 보령해저터널이 처음이다.
2021년 12월 개통한 보령해저터널은 보령 신흑동에서 원산도에 이르는 총연장 6,927㎞로, 국내 해저터널 중 가장 길다. 개통 초기에는 서해안 관광 허브로 기대를 받았지만 ‘최장 해저터널’이라는 점 외에는 별다른 특색이 없어 관광자원으로 역할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개선 여론이 제기되자 대전국토관리청은 지난해 경관조명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계 공모를 진행했으며, 최근 설치를 완료했다.
경관조명은 해저터널 상·하행선에 각각 3구간씩 설치됐다. 상행선 원산도 방향 1구간에는 LED조명(100m)과 고보조명(100m)을 설치했으며, 2구간에는 프로젝트 빔 방식(300m), 3구간은 고보조명으로 꾸몄다. LED디스플레이를 활용한 1구간에서는 서해안 낙조와 동백꽃 등을 형상화한 미디어아트가 송출된다. 프로젝터를 활용한 2구간에는 고래·갈매기 등 해양생물을 형상화한 미디어아트를 송출해 마치 거대 아쿠아리움에 들어온 것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했다.
한편, 국도 77호선을 연결하는 해저터널은 보령시 대천항과 원산도간 왕복 4차선(2차로 분리 터널)으로 2010년 12월 착공, 11년 만에 개통했다. 해저터널은 전체 구간 중 순수 해저구간이 5.2㎞이고 최저 지점은 해수면 80m 아래다. 해저터널은 원산도를 지나 원산안면대교(1.75㎞)를 거쳐 태안군 안면도 영목항으로 연결된다.[ⓒ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