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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칙했던 한강 토끼굴이 빛의 예술 공간으로 ‘변신’

편집국 l 469호 l 2023-09-08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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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망원나들목에 13×3m 스크린 적용한 ‘래빗뮤지엄’ 구축
터치 기능 적용된 프로젝션 미디어로 다양한 인터랙티브 아트 선보여
서울 도심에서 한강으로 들어가는 칙칙하고 어두운 일명 ‘토끼굴’이 빛의 예술을 보여주는 갤러리로 변신했다. 서울시는 마포구 망원나들목에 제1호 ‘래빗뮤지엄(Rabbit Museum·나들목 미술관)’ 조성을 완료하고 지난 8월 9일 개장했다. 래빗뮤지엄은 망원나들목 벽면에 구축된 길이 13m, 높이 3m 크기의 거대한 미디어아트 갤러리다. 이 스크린에서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의 앨범 표지 작업에 참여했던 현대 미술가 에디강 작가의 작품과 조선시대 화가 김홍도, 심사정, 정수영, 허련의 한국 병풍화 문화재를 활용한 콘텐츠가 흘러나온다. 흥미로운 점은 프로젝터를 활용한 스크린임에도 터치 기능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미디어가 적용됐다는 점이다. 사람의 동작에 반응하는 센서를 이용해 시민들이 스크린을 터치하면 그에 맞춰 반응하고 현재 날씨에 따라 작품의 모양이 바뀌기도 한다.
예를 들면 스크린에 띄워진 말풍선을 누르면 에디강 작가의 캐릭터 Yeti(예티)가 “힘내세요”, “넌 괜찮을거야” 등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날씨에 따라서도 한국 병풍화 그림에 해가 뜨고, 구름이 드리워지거나 비와 눈이 내린다. 시측은 래빗뮤지엄을 통해 통로로서 역할만 했던 기존의 한강공원 나들목이 펀(Fun) 디자인과 예술을 입고 시민들을 재미와 안전한 산책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다소 어둡고 삭막했던 공간이 밝고 화사해지면서 나들목에 대한 이미지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망원나들목을 시작으로 9월에는 잠실나들목에, 12월에는 마포종점 나들목에 ‘래빗뮤지엄(Rabbit Museum)’을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