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
날씨 불러오는 중...
Echo

Weekly Updates

뉴스레터 신청하기

매주 보내는 뉴스레터로 편하게 받아보세요.

편의점 담배 광고 수난 시대… 이젠 광고물 밝기 낮춘다

신한중 l 469호 l 2023-09-08 l
Copy Link


보건복지부, 담배 제조사들에 담배 광고물 조도 조정 권고최근 편의점들이 그동안 내부의 담배광고를 가리기 위해 붙였던 반투명 시트지를 떼고, 금연 광고물을 부착하고 있다. 그동안 시야를 가리는 답답한 시트를 떼어냈다는 점은 반가운 일이지만 이번에는 담배 광고물의 조도를 낮춰야 하는 문제가 또 등장했다.
편의점 유리벽의 반투명 시트지 부착은 그동안 사문화됐던 소매점 담배광고의 외부노출 금지조항을 2021년 7월부터 적용하면서 시행됐다. 보건복지부가 담배 소비자 외에도 미성년자 등 흡연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법 집행을 강행하자, 결국 담배 광고물 자체를 없앨 수는 없었던 편의점들이 유리벽에 반투명 시트지를 부착해 외부 노출을 막는 미봉책을 쓸 수밖에 없었던 까닭이다.
하지만 실효성 없는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이 큰데다, 편의점 내부를 가려 편의점 근로자가 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국무조정실 규제심판부가 시트지를 떼고 금연광고로 대체하는 권고를 복지부에 전달하면서 반투명 시트지를 제거할 수 있게 됐다. 편의점산업협회는 시트지를 제거하는 대신 편의점 외부에 금연 포스터 2종을 만들어 1개를 선택해 부착하기로 합의했다.
그런나 편의점 담배 광고의 수난은 끝나지 않았다. 복지부가 편의점 시트지 제거 보완책으로 담배 광고판 밝기 조정을 권고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담배 제조 4사(KT&G·필립모리스·BAT로스만스·JTI)에 광고판 밝기 조정을 권고했다. 담배 제조사는 광고판 밝기를 기존 대비 30% 수준까지 낮추기로 합의했으며 조정 작업은 불투명 시트지를 제거한 편의점부터 시작한다.
밝기 조정 작업은 상단 광고판 내에 먹지를 넣거나 광고판을 전면 교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담배 제조사는 밝기를 30%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먹지를 별도 개발해 제작하고 있다. 먹지 삽입이 어려운 경우 광고판 교체 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