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사인의 문제점 중 하나는 간판 제작 업체들의 참
여가 매년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전시회의 경
우 금속 소재의 무거운 사인 시스템보다 3D프린팅 사
인, 아크릴, LED로프라이트 등 가볍고 작업이 쉬운
소재들을 활용한 제품들 위주의 출품이 주를 이뤘다.
이는 최근의 간판 트렌드 자체가 저렴하면서도 제작·
설치가 간편한 제품으로 치중되고 있는 경향성이 반
영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코코볼라이트는 LED로프라이트와 이를 활용한 사
인 시스템을 선보이며 화려한 부스를 꾸몄다. 이 회사
LED로프라이트는 기존 제품이 외부 커버를 PVC 소
재로 제작한 것과 달리 불투명 타입의 형광 실리콘으
로 몰딩해 아주 세련된 컬러감을 구현한다. 소재가 연
질 실리콘인 만큼 휘거나 구부리기도 편하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를 만들기에 좋다. 이를 활용한 사인 브랜
드 ‘텝네온’은 네온의 아날로그적 분위기와 유사한 고
급스러운 연출이 이뤄지는 것이 장점으로 기존 네온
시장 등 POP시장을 타깃으로 마케팅에 나섰다.
리얼네온 또한 실리콘 타입 LED로프라이트를 활
용한 다양한 디자인 상품을 소개했다. 특히 입간판과
픽토그램 사인, 실내 인테리어 소품 등 자사 제품의
다양한 응용력을 보여주면서 시선을 끌었다.
■간판용 LED모듈 업체들은 가성비·편의성 홍보에 주력
레이저 용접기 외에도 3D프린터
등 다양한 장비들이 출품돼 관심을
끌었다.
3D프린터 전문 유통업체 에이엠코
리아는 스트라타시스, GE, HP 등 여러
제조사의 3D프린터를 선보였다. 장비
및 소재 가격이 저렴한 FDM방식 프린
터부터, 다소 가격대가 높은 대신 정밀
도와 결과물 퀄리티가 뛰어난 SLA방
식 및 DLP방식, 멀티젯 방식 등 다양한
제품군을 소개해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3D프린터 제조사 3D엔터는 대형 3D
프린터 ‘크로스-Z’ 시리즈를 소개했다.
FDM 방식의 이 제품은 최대
1,000×1,000 크기의 출력물을 제작할
수 있는 대형 프린터로 대형 조형물과
사인 등도 제작 가능하다. 밀폐 설계로
안전한 활용이 이뤄지며 헤파 필터를
장착해 출력중 발생하는 냄새도 최소
화할 수 있게 했다.
휴디엔은 다품종 소량 생산에 최적
화된 소형 밀링머신을 출품했다. 소형
POP나 금형, 목업 등을 제작할 수 있는
제품으로 현장에서는 사인 패널을 제
작하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 제품은 회사의 3D 스캐너와 연동해
완성된 제품을 스캔한 후 리버스 엔지
니어링을 통해 해당 제품의 사이즈와
구조에 딱 맞는 제품을 제작할 수도 있
는 것이 특징이다.
레이저발코리아가 선보인 고속 레이
저 마킹기 ‘AREX400’도 호응을 얻었
다. 컴팩트한 크기에 강력한 스캐닝 헤
드를 가진 이 제품은 정밀 부품부터 디
자인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마킹
작업에 대응할 수 있다.
■플렉서블·시스루 등 응용력 강화된 LED전광판
LED전광판 업체들의 참여는 적었
다. 다만 전시에 참가한 업체들의 경우
이전 반듯반듯한 형태의 LED전광판
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와 규격의
LED전광판들을 선보이면서 호응을
얻었다.
올해 처음 전시에 참가한 썬보우코
리아는 플렉서블 LED를 활용한 지구
본 디스플레이 및 입체 조형 전광판과
원형, 바형 등 다양한 형태의 LED전광
판 라인업을 소개했다. 특히 회사의
LED전광판은 조형미를 통해 시각적
임팩트를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광고매체 뿐아니라 인테리어 소품으
로도 유용하다.
대한전광 또한 다양한 디자인의 고
화질 LED전광판들을 출품했다. 포터
블 타입의 이동형 LED전광판부터 시
스루 LED전광판 등 최근 시장의 관심
이 많은 제품군 위주의 전시를 통해 관
람객들의 시선몰이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