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경문제가 세계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실사출력
업계에서도 친환경을 향한 방향성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LX하우시스가 국내 최초로 친환경 점
착필름을 선보이면서 관련 시장 선점에 나서 주목된다.
LX하우시스는 최근 폐 페트병 재활용 소재로 개발된
점착필름 ‘DPM-R’의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국내 출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PM-R’은 국내에 버려지는 페트병을 분해해 매우
얇은 실로 재가공한 뒤 이를 직조해 만들어지는 소재다.
따라서 패브릭과 같은 고급스러운 질감을 구현하는 것
이 특징이다. 발색 및 가공성에 있어서도 뛰어난 성능을
구현하는데다 촉감도 좋기 때문에 고급 광고물 제작, 실내
래핑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화이트 단일
컬러로 출시됐으며 54인치 규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DPM-R’은 세계적으로 친환경 규
제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이런 흐름에 한발 먼저 대비
하기 위해 오랜 연구끝에 개발됐다. 국내보다 친환경에
대한 인식수준이 높은 유럽 등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DPM-R’의 판매를 시작했으며,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
중에 본격 출시한다.
특히 국가적 과제인 탄소저감에 최적화된 소재인 만큼
친환경 기치를 표방하는 다양한 기관·공간·기업 등과 연
계해 보다 효과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
다. 이와 관련, HP와 엡손 등 친환경 솔루션을 보유한 디
지털프린터 기업과 다각적인 연계도 진행하고 있다. ‘코
사인 2023’에서는 HP와 함께 라텍스프린터를 이용한 출
력 시연을 진행해 참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LX하우시스 권중원 책임은 “불과 수년 전까지만 해도
실사출력 업계에서 친환경은 일종의 슬로건으로서의
가치를 벗어나지 못했는데, 친환경 잉크를 사용한다 하
더라도 출력 소재 단계에서 친환경성을 확보하기 어려
웠던 까닭”이라며 “우리는 프린터 공급사들과 함께 친
환경 소재와 잉크가 연계되는 시장 환경을 조성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책임은 “친환경 출력 소재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
중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고
있는데다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른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관련 시장 선점을 위해 다각적인 마케팅에 나설 방침”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