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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새해 실사출력 장비공급사들의 전략은?

신한중 l 474호 l 2024-02-16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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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양 제품으로 교체 수요 유도… 시장 저변 확대 움직임도 분주

실사출력 장비 공급사들이 저마다 2024년 시장 공략의 닻을 올리고 있다. 장기화된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예년같은 물량 공세에 나서기보다는 정교하고 전략적인 행보를 통해 시장 고객 모시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업체들의 신제품과 마케팅 방식을 통해 갑진년 새해 장비 공급사들의 분위기를 짚어 봤다.  


▲하이퀄리티 신장비로 연초 바람몰이 나서 
장비 교체 및 신규 도입에 대한 열기가 다소 위축된 상황이지만, 뛰어난 성능과 퀄리티 장비는 언제나 유효한 전략이 된다. 일부 업체들은 보다 강력한 퍼모먼스의 장비를 선보이며 새해부터 유저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울상사는 작년 덴마크의 커팅솔루션 메이커 ‘슈마’의 판권을 확보하고 올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하이퀄리티의 슈마 커팅솔루션을 통해 가성비를 중시하는 한울상사의 전통적 유저층 뿐아니라 하이엔드 제품에 대한 수요까지 견인해 마켓셰어를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회사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제품은 최신의 하이엔드 롤커팅기 슈마 ‘S 클래스’ 시리즈다. 슈마 ‘S 클래스’ 롤커팅기는 슈마의 자동 윤곽 정렬 시스템인 ‘OPOS’를 통해 소재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조정해 매우 정교한 커팅이 이뤄진다. 소재 두께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모서리의 왜곡 및 편차를 정밀 보정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일반 소재 뿐 아니라 라미네이팅 필름 등 표면이 매끄러운 소재에도 대응하기 때문에 범용성이 높다. 독일제 커터와 티타늄 코팅 롤러를 적용해 내구성도 극대화했다. 
한울 한철기 이사는 “슈마는 정교한 커팅 성능과 안정성으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확보한 브랜드”라며 “슈마 커팅 솔루션 공급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는 한편 장비 유통업체로서의 인지도도 향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카스는 미마키 수성 프린터의 명성을 잇는 신제품 미마키 ‘JV330K-190’ 출시와 함께 2024년 시장 공략의 포문을 열었다. ‘JV300K-190’은 국내 사인 시장의 요구에 최적화된 사양을 탑재한 수성 잉크젯 프린터로 출력 품질부터 속도, 편의성까지 여러 면에서 혁신이 이뤄진 장비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미마키 전용으로 개발된 신형 ‘8채널 퀀텀헤드’를 통해 향상된 출력 품질이다. 신형 헤드는 초정밀 잉크 파형 제어기술로 잉크의 토출 각도, 모양, 탄착 위치가 항상 최적의 상태로 유지돼 매우 뛰어난 출력 품질을 구현한다. 
최신 프린팅 장비에서 가장 중요한 요구사항인 생산성과 편의성도 대폭 개선됐다. 전작 대비 출력 속도가 30% 이상 향상됐으며, 특히 빅도트를 이용해 드래프트 모드를 실사용 영역으로 끌어 올렸다. JV330K-190은 30% 커진 고농도 빅도트 출력 기술을 통해 드래프트 모드에서도 매우 준수한 출력 품질을 보여준다. 따라서 현수막·배너 등의 광고물 제작에서는 드래프트 모드의 90㎡/h 고속 출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마카스 허재 전무는 “JV330K-190은 드래프트 모드의 출력 품질을 실사용 영역으로 향상시킴으로써, 생산성과 경제성을 극대화한 것이 주요 장점 중 하나”라며 “속도 뿐아니라 정품 트윈롤, UISS 등 속도를 뒷받침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통해 무인 출력면에서도 강점이 크다”며 “새해 고품질의 수성 장비를 고려하는 유저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비 다변화 전략으로 시장 저변 확대 나서 


시장 다변화 전략을 통한 활로 개척에 나서고 있는 업체들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최근 시장 다변화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는 한국롤랜드디지다. 이 회사는 작년 하이엔드급 신장비 다수를 쏟아낸 것에 이어, 올해는 컴팩트하고 사용이 쉬운 데스크탑 장비 라인업 ‘베르사 스튜디오’ 의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의 사업자들 뿐 아니라, 신규로 시장에 진입하는 소규모 사업자 등 라이트 유저들을 고객층으로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베르사 스튜디오 시리즈는 롤랜드디지의 다양한 제품군 중에서도 독특한 위치를 가지고 있는 라인업이다. 모든 제품이 책상 위에 올려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컴팩트한 사이즈를 가지고 있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사용 방법도 아주 쉽다. 따라서 좁은 작업장은 물론, 사무실이나 자택에서도 효과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제작 퀄리티도 뛰어나기 때문에 초기 투자비용 및 전문 인력이 부족한 신규 창업자 등에게 유용하다. 컴팩트하고 쉬운 장비를 통해 자사의 유저층을 확보하게 되면, 사업이 성장해 하이엔드 장비가 필요할 때도 익숙한 브랜드를 찾게 되는 만큼 효과적인 전략이라는 평가다.  
디지아이 또한 주력 품목인 솔벤트 프린터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만큼 시장 다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디젠을 인수하면서 텍스타일 프린터 분야 공략을 가속하는 한편,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보급형 장비들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다방면으로 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이런 디지아이의 전략을 보여주는 사례로 신제품 싱글패스 프린터 ‘프레스토’를 꼽을 수 있다. 기존 대형 장비 위주로 사업을 전개해 왔던 디지아이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형태의 제품이다. 기존 프린터의 큰 부피와 어려운 사용법 등으로 인해 출력 비즈니스에 도전하지 못하는 신규 사업자에게 최적화된 장비로 최대 100㎜ 폭의 소재를 27m/min의 속도로 출력할 수 있다. 특히 이미지만 준비되면 별다른 준비없이 쉽고 직관적으로 출력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있을 만큼 사용이 편하다. 소형 패키지 제작부터, 디자인 소품 등 다품종 소량 생산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유저층에게 적합하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