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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옥외광고협회(WOO) APAC 포럼이 역대 최대 규모인 31개국 459명의 글로벌 OOH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포럼을 통해 한국의 옥외광고 현황을 이해하고 실제 현장을 찾아 실물 미디어들을 둘러본 참석자들은 “한국은 이미 DOOH의 미래를 가장 먼저 구현한 중심 도시이자 기준 도시”라고 평가했다. 이 행사가 이렇게 대성공을 거두는데 있어 산파역을 한 인물이 있다. 한국OOH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대원 포도미디어네트워크 대표다. 그는 이번 포럼에 글로벌 OOH 리더들을 불러 모으기 위해 오래 전부터 사비를 들여가며 유럽과 아시아, 미주 등 전세계를 직접 뛰어다녔다. 행사 기간에는 발표와 현장 미디어 투어를 진행했고 참석자들의 쇼핑 안내 등 잡다한 민원들도 도맡아 처리했다. 김 부회장으로부터 한국 OOH 산업의 미래 관점에서 이번 포럼이 거두게 된 의미와 성과에 대해 들어봤다.
포럼 기간 동안 서울은 도시 전체가 하나의 디지털 쇼케이스로 운영되었고, 해외 참석자들은 “한국은 이미 세계 DOOH의 미래를 가장 먼저 구현한 도시”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평가를 받게 된 데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근거들이 있는데 바로 DOOH 거점들의 형성이다.
명동과 광화문은 초단기간에 초대형 스크린 클러스터의 상징적 거점이 됐다. 제2 자유표시구역 도입 이후 초대형 스크린이 집중 배치되며 세계적 브랜드의 3D 콘텐츠와 임팩트 캠페인이 활발히 전개되는 지역으로 자리잡았다.COEX 중심의 삼성동은 한국 DOOH 세계화의 출발점이자 해외 시장에서 한국을 주목하게 된 가장 중요한 플랫폼이다. 글로벌 브랜드들이 대형 캠페인, 3D 콘텐츠, 신제품 런칭을 한국에서 먼저 테스트하는 대표 지역이다.
강남대로와 도산대로, 홍대입구는 도시경관과 DOOH가 잘 조화를 이루도록 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지역이다. 이 곳의 디지털 전광판들은 단순 광고판이 아니라 도시 디자인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도시형 DOOH 모델로 발전했다. DOOH가 도시 브랜드 가치까지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 사례로 평가받는다.
서울 전역의 3D 전용 스크린들도 글로벌 크리에이티브의 실험 무대로서 빼놓을 수 없다.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에이전시가 혁신적인 콘텐츠를 테스트할 수 있는 3D 전용 스크린이 도시 곳곳에 구축돼 있다. 이는 서울이 3D DOOH 분야에서 세계적인 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이다.이런 우리의 우수한 DOOH 인프라를 글로벌 무대에 널리 알려 관심을 집중시키고 실제 광고 캠페인 유치로 이어지도록 하는데 있어 이번 행사의 성공은 매우 중요했다. 다행히 성공을 거두게 됐는데 여기에는 국제 협력, 언어 장벽 해소, 고품질 미디어 투어 등 몇 가지 요인이 있다.
역사상 최초의 전석 매진을 이룬 배경에는 전략적 준비와 국가간 협력이 있었다. 국가별로 목표를 설정하고 수개월간의 ZOOM 미팅을 진행했다. 또한 여러 국가의 지역 행사장을 직접 찾아 발표를 통해 서울의 모습을 보여주고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아시아 행사에는 기본 난제인 언어 문제가 있다. 한국·중국·일본은 영어 사용 비중이 낮아 WOO 행사 참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WOO 역사상 처음으로 3개 언어의 실시간 동시통역을 제공해 참여율을 크게 끌어올렸다.
한국 DOOH 업계가 직접 운영한 고품질 미디어 투어도 성공의 중요한 동력이 됐다. 행사 전부터 각국 참석자들로부터 요청이 많았는데 업계 전문가들이 직접 서울의 역사, 정책, 시장 구조 등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행사 종료 후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세션 중 하나였다.
협회 회원사들의 전광판 지원은 서울 전체를 ‘WOO CITY’로 만든 힘이 됐다. 회원사들은 동대문 행사 지역은 물론이고 자유표시구역·도산대로·홍대 등에 위치한 50여기의 전광판을 행사 기간 내내 WOO 홍보 콘텐츠로 채워주었다. 서울 전역이 마치 하나의 ‘WOO 행사장’처럼 꾸며져 참석자들이 “이런 결속력은 처음 본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한국은 이미 DOOH 중심 시장이 됐다. 기술, 인프라, 정책이 조화를 이루어 아시아 전체가 참고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이번 포럼은 한국 모델이 글로벌 DOOH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음을 증명한 자리였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 DOOH의 미래를 가장 먼저 보여주는 나라가 되었다. 스크린 클러스터, 3D 콘텐츠 인프라, 디자인형 DOOH, 강한 업계 협업 문화. 이 모든 요소가 결합하며 서울은 글로벌 DOOH 산업이 주목하는 미래형 도시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WOO 최초의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이번 서울 포럼은 한국이 이미 세계 DOOH 시장의 중심임을 분명히 보여준 사건이었다. 해외 참석자들의 호응이 너무 좋아 그동안의 피로가 한 번에 날아갈 만큼 큰 보람을 느꼈다.

사진 1,2김대원 한국OOH협회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