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기 업황으로 인해 실사출력장비 시장 전반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형 UV 평판 프린터에 대한 시장의 소구력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 주목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소형 UV프린터의 판매량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실사출력업계를 대상으로 한 평판 UV프린터의 대중화가 중대형 장비 위주로 진행됐다면, 지금은 소형 장비가 관련 시장의 캐파 자체를 확대해 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처럼 소형 UV 평판 프린터가 인기를 모으는 데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판촉물이라는 거대한 시장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작은 볼펜부터 지갑, 스마트폰 케이스, 골프공, 거울, 사원증, 표찰, 상패 등 UV프린터의 활용 영역이 매우 넓다.
당초 이런 분야는 실크 프린팅이라고 불리는 스크린 인쇄의 영역이었다. 하지만 UV프린팅이 이를 빠르게 대체해 가고 있는데, 특히 흥미로운 지점은 UV프린터의 대중화에 함께 관련 산업에 많은 사업자들의 진출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스크린 인쇄는 수작업 과정이 많기 때문에 전문 인력 없이는 사업 자체를 진행하기 어려운 분야다. 또한 작업 특성상 소품종 대량 생산에서만 이익이 나는 구조이기 때문에 확실한 거래처 없이는 관련 사업에 뛰어들기 어렵다. 여기도 작업 환경도 열악한 면이 있기 때문에 신규 인력이나 사업체의 유입도 아주 적었다.
하지만 평판 UV프린터가 등정하면서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전문가 없이도 디자인 역량만 갖춰진다면 장비 운영을 통해 충분히 사업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정이 단순하고 또 다품종 소량 생산에 유리하기 때문에 특정 거래처 없이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특히 소형 장비의 경우 좁은 공간에서 최소한의 투자로 관련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만큼 젊은 창업자들이 찾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젊은 사용자가 늘면서 UV 프린팅과 관련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시장에 나타나 시장 저변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다.
마카스 관계자는 “기존의 스크린 인쇄 사업자는 물론, 창의성이 있는 젊은 사업자들도 소형 UV 평판 프린터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좁은 공간에서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데다 한 장의 작업에도 여러 날이 걸는 실크프린팅과 달리 즉각적인 샘플작업이 가능해 제작과 영업에 있어 두루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