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장기화와 인건비 인상 등으로 인한 자영업자 부담이 가중되면 서비스 인력을 대체하는 ‘키오스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키오스크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6,971억 원에서 오는 2027년에는 46.5% 성장한 1조216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방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키오스크 시장은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고물가·고금리 장기화와 가파른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어 키오스크 도입 움직임은 더욱 거세질 것이란 관측이다.
실제 최저임금은 2015년 5,580원에서 2024년 9,860원으로 지난 10년 사이 76.7% 인상됐다. 그 사이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수’는 2015년 159만5000명에서 2023년 141만3,000명으로 줄어든 반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수’는 같은 시기 402만6,000명에서 437만 명으로 늘었다. 이와 관련 국내 편의점 4사의 무인 편의점 수도 2019년 208개에서 2022년 3,310개로 16배 폭증했다.
키오스크 개발 업체 관계자는 “키오스크 관련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있는데다,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서비스 인력을 키오스크로 대체하는 움직임이 늘면서 관련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