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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사이니지가 이런 역할까지… ‘똑똑하네’

신한중 l 480호 l 2024-08-13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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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돕고 인파밀집 지역에선 동선 안내까지… 이색 공공 키오스크들 눈길



최근 상업공간은 물론, 공공기관에서도 디지털사이니지의 활용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무인 시설 안내키오스크, 무인 증빙서류 발급기 등이 있다. 
그런데 최근 일부 지자체·공공기관들은 일반적인 용도를 넘어 색다른 기능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사이니지를 운영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일부의 특이한 아이디어로 볼 수도 있지만, 디지털사이니지의 새로운 시장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해 볼만하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6월 주례역과 사상역 내에 디지털 키오스크를 활용한 ‘중고 거래 안심존’을 설치했다. 도시철도 역사에 중고 거래를 위한 안심 거래 공간이 생긴 것은 도시철도 중 처음이다.
중고거래 안심존은 가로 81cm, 세로 160cm 크기의 초록색 사각형 박스를 역사 유휴공간 바닥에 그려놓은 공간이다. 이 박스 앞에는 약 60인치 크기의 디지털 키오스크가 설치돼 있는데, 초록박스 앞에서 거래를 하면  물건과 현금 등을 주고받는 모습이 키오스크에 의해 실시간 녹화된다. 따라서 사기 등의 걱정없이 거래를 할 수 있다. 키오스크 화면에서는 안전한 거래를 위한 방법 및 관련 법령 등이 안내된다.  
부산교통공사는 실제 다수의 중고 거래가 지하철 역에서 이뤄진다는 점에 착안해 안심존 운영을 기획했으며, 시범운영 성과 분석을 통해 도시철도 역사 내 중고 거래 안심존을 확대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최근 시청 1층 로비에 무인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기부자는 키오스크 화면에서 ‘기부하기’를 선택한 후 원하는 금액을 자유롭게 입력하고, 신용카드나 각종 페이(pay)로 결제하면 기부가 완료된다. 이 기부금은  부천희망재단의 기금인 ‘내가 도울게요’에 적립돼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 긴급지원에 사용된다. 기부금은 1,000원부터 1,000만원까지 가능하다.
부천시 관계자는 “기부는 매우 훌륭한 활동임에도 절차가 복잡했던 것이 문제”였다며 “기부 과정의 불편을 해소하고, 시민들이 편리하게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도록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MZ세대에게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성수동, 이곳에 진입하는 성수역에는 ‘스마트 인파관리 시스템’이라는 새로운 디지털사이니지가 국내 최초로 설치됐다. 
스마트 인파관리 시스템은 성수동 카페거리 일대 인파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인파 상황을 안내해주는 장치다. 지녁 내 CCTV와 연동해 단위 면적당 인원수(명/1㎡)를 자동 측정해 보여주기 때문에 시민들은 성수동 일대 인파 밀집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보행혼잡도가 주의(단위면적당 5명)일 때는 노란색으로 표시되며, 혼잡(단위면적당 6명)일 때는 붉은색을 표시해 효과적으로 시민들의 동선을 유도한다. 또한 밀집이 감지되면 성동구 재난안전상황실은 물론 서울시와 소방서, 경찰서로 전파할 수 있게 했다. 
구는 이 디지털사이니지 시스템을 통해 성수동 일대 인파 밀집 현황을 누구나 실시간으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인파 사고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