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에서도 OLED 디스플레이가 단연 전시의 중심에 있었다. 특히 사이니지 분야에서의 발전성이 두드러졌다. 국내 OLED 산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투명 OLED 미디어 제품군을 선보였다. 투명 OLED 미디어를 사이에 두고 고객과 직원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30인치 픽업 쇼케이스’부터 투명한 진열대에서 메뉴 소개 등 관련 정보를 보여주는 ‘커브드 F&B 쇼케이스’, 여러 광고 매체로 이용 가능한 ‘투명 OLED 배너’ 등 다양한 제품을 소개했다.
LG디스플레이가 투명 OLED에 집중했다면 삼성 디스플레이는 휘어지고 접혀지는 플렉서블 OLED에 주력했다. 12.4인치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평소 작은 바(Bar)형태로 화면을 말아서 휴대하다 사용시 5배 이상 화면을 확장시킬 수 있는 포터블 제품이다. 마이크로LED 기술이 적용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도 주목받았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고무처럼 잡아 늘이거나 비트는 등 자유롭게 형태를 변형해도 원래 모습으로 회복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필요에 따라 평면의 화면을 3차원으로 돌출시켜 버튼처럼 활용하거나 가구, 건축물처럼 불규칙한 표면에 적용할 수 있다.
최근 활용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대화면 투명 LED 디스플레이도 다양한 제품들이 소개됐다.
동우화인켐은 유리 기판을 적용한 투명 디스플레이 ‘G-TLD(Glass Transparent LED Display)’로 사이니지, 전광판, 전기버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 건축물을 비롯해 경관조명, 실내외 인테리어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칩 레벨 리페어’ 기술을 도입해 AS까지 저비용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외 디스플레이에 머리카락의 약 100분의 1 수준으로 미세한 금속 패턴을 가공한 투명 필름 안테나도 전시했다. 디스플레이의 화질을 유지하면서 안테나 성능도 확보할 수 있어 버스정류장 광고판, 간판 등의 유리창이나 디스플레이에 활용 가능하다.
에이피에스 또한 자사의 투명 LED 필름 디스플레이 브랜드 ‘오리고랩(Origo Lab)’의 다양한 활용성을 전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패터닝으로 설계하기 때문에 다양한 크기로 제작할 수 있으며, 미세회로 정밀 에칭 공정 기술을 적용해 각 LED 소자의 광출력을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
제이솔루션은 자사가 전개하는 키네틱 LED 디스플레이 ‘K.FLOW’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영상의 흐름에 맞춰 바둑판 형태로 조립된 사각 LED 모듈이 튀어나오고 들어가면서 디스플레이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연출이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몰입도가 높고 광고 효과가 뛰어나, 옥외광고 및 전시 등의 영역에 활용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슬라이딩 스크린형과 로테이팅 타워형의 새로운 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정완컴퍼니의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게이트그램(Gategram)’도 나름의 주목을 받았다. 게이트그램은 기존의 플로팅 홀로그램과 팬 홀로그램의 단점을 보완한 차세대 홀로그램 장치로, 비대면 정보전달 및 실시간 회의 등을 가능하게 하는 홀로포테이션 기술이 적용됐다. 전시 현장을 비롯해 광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