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주관하는 2024 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중앙대학교 이지현·최아라 학생의 ‘언더라이프(Under Life)’가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18회를 맞이한 이번 공모전은 ‘자연재해 안전을 위한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을 줄이고 생활환경 안전을 위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찾는 데 중점을 두었다.
대상작으로 뽑힌 언더라이프는 지하차도를 의미하는 Underpass와 생명을 뜻하는 Life를 결합한 명칭으로 지하차도 침수 사고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시설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노란색의 구조물인 언더라이프는 평시에는 지하차도 내에서 방향안내표지의 역할을 한다. 그러다 폭우로 인한 침수 등 위급상황 발생시에는 물길에 휠쓸리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하는 안전 지지대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설이다.
수심이 50㎝ 이상 올라오면 대피를 위한 움직임이 어려워지는 만큼 성인 허리정도 위치인 1m 높이에 설치해 침수상황 발생시 사람들이 쉽게 붙잡고 지지할 수 있게 했으며, 어두운 곳에서도 보이는 방향 표식을 통해 대피 방향을 안내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일상의 공간이면서도 재해발생의 우려가 있는 지하차도 내에서 평소에는 방향안내 등의 쓰임이 있고, 재난상황 발생시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금상은 대진대학교 유상연·이승현 팀의 ‘세이프 맨홀’과 중앙대학교 김시온·강동헌 팀의 ‘자발적 진입차단기’가 공동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68점이 접수됐으며, 1차 온라인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입상작 20점 중 상위 10점을 대상으로 국민평가단이 작품의 완성도, 창의성, 활용 가능성 등을 심사해 최종 입상 순위를 결정했다. 전체 입상작 20점에 대한 전자 자료집은 11월부터 디자인경기 누리집(design.gg.go.kr)을 통해 무료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