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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폐현수막 재활용 PET 소재 개발 추진

편집국 l 481호 l 2024-09-12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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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리벨롭과 손잡고 현수막 순환 재활용 생태 조성 나서



SK케미칼이 버려진 현수막을 새 섬유 소재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국내 대기업이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에 도전하는 최초 사례이자 화학업체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기반으로 폐현수막을 섬유로 재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첫 사례여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SK케미칼은 군산시, 디자인 업체 리벨롭과 함께 ‘텍스타일 투 텍스타일(T2T) 재활용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협약을 통해 군산시와 2개 민간업체는 폐현수막으로 만든 재생섬유가 다시 현수막으로 사용될 수 있는 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협약에 따르면 군산시는 관내에서 수거한 현수막을 SK케미칼에 제공한다. SK케미칼은 화학적 재활용 기술로 이를 순환 재활용 페트(PET)를 만들어 공급하고, 리벨롭은 이 소재로 현수막 등 다양한 디자인 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SK케미칼의 폐현수막 재활용 기술은 이미 가공된 플라스틱을 다시 소재로 만드는 ‘순환 재활용’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지위를 가지고 있다.  해중합 기술을 기반으로 폐플라스틱을 순수한 원료 상태로 되돌려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방법으로, 석유 기반의 플라스틱과 동일한 품질과 물성을 구현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기존의 폐현수막을 가방이나 마대, 우산 등으로 제작해 사용하는 물리적 재활용 방식과 달리 반복적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수막을 지속적으로 자원화하는게 가능하다. 
현재 전국 지자체에서 발생되는 폐현수막은 연간 약 6,000t 규모로 추정된다. 이렇게 버려지는 현수막은 재활용이 힘들어 대부분 소각되고 일부만이 장바구니, 쓰레기 수거 자루, 에코백 등으로 업사이클링되고 있는데 이들 제품도 재사용 후에는 소각되거나 매립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SK케미칼의 순환 재활용 솔루션을 이용하면 수거된 폐현수막은 PET 섬유로 가공되어 현수막 제조에 쓰이고, 버려지면 다시 또 재활용되는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다.
김현석 SK케미칼 사업개발본부장은 “버려지는 폐기물이 자원화되기 위해선 지자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업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이 기업-지자체간 협업을 통한 자원 순환 사업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정부 기관과 기업간 협력을 통한 순환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식 군산시 부시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화학적 재활용 상업화를 구축하고 있는 SK케미칼과의 협력으로 폐현수막이 지속가능한 자원으로 재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