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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의 핵심 광고물은 미디어폴?

신한중 l 482호 l 2024-10-11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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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대상지역들 일제히 조명·광고 일체형 미디어폴 구축에 주력



새롭게 조성되고 있는 ‘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에서 CCTV와 디지털 광고판, 도로명 안내판 등이 결합된 일체형 미디어폴이 핵심 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미디어폴은 기존 도로변 가로등의 기능을 대체하면서 광고와 보안, 시민 편의기능 등을 결합한 일종의 하이브리드 도로 시설물이다. 강남역 일대의 주요 광고물로 자리잡은 지라이트(G-LIGHT)가 국내의 대표적 사례다. 
서울 중구 명동관광특구 일대와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 일대 등 3곳에 조성되는 2기 자유표시구역에서는 이런 미디어폴이 핵심 시설이자 주요 광고매체로서 추진되고 있다.  
먼저 서울 중구는 명동길과 명동8길에 총 30기의 미디어폴을 설치한다. 24기는 기존 가로등을 대체해 설치되고 6기는 신규로 설치될 예정이다. 이 미디어폴은 기존 가로등과 같은 지주형 구조물의 상단에 CCTV 등이 탑재되고 중앙부에는 TV 형태의 스크린이 달리는 형태다. 상암DMC 초창기에 설치됐었던 국내 최초의 미디어 가로등과 구조적으로 유사하다. 
남대문로에는 또 다른 형태의 미디어폴 14기가 설치된다. 강남역 지라이트와 같이 3방향으로 대형 LED스크린이 부착되는 시설이다.   
해운대구도 미디어폴 설치를 추진한다. 구남로 보행구간 일대의 가로등을 대체하는 형태로 14기가 구축된다. 1기 사업지인 서울 코엑스 일대에도 2차 조성 사업의 하나로 디지털 배너라는 명칭의 유사 시설물 12기가 추가될 예정이다.  
결국 광화문 일대를 제외한 전체 자유표시구역에 미디어폴 설치가 추진되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미디어폴이 자유표시규역의 핵심 시설이 되고 있는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민간과의 협의과정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건물 벽면을 이용하는 매체의 경우 건물주, 입주업체, 입주민 등과의 긴 협상이 필연적이고 가장 어려운 절차다. 하지만 공적시설인 가로등을 활용하는 것은 이런 지난한 과정을 최소화할 수 있다. 지자체 입장에서도 CCTV와 관광안내시설, 보안등, 안전벨 등 다양한 시민 편의·안전 사양이 결합된 미디어폴은 매력적인 시설이다.  
또 다른 이유는 광고매체 자체가 가진 매력에 있다. 사람이나 차량의 주요 동선에 배치되는 미디어폴은 광고의 효과성이 매우 높다. 초대형 광고판처럼 압도적이지는 않지만, 주목도가 높은데다 다수의 미디어를 연동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현하기에도 좋다. 
한 옥외광고업계 관계자는 “국내 최초의 디지털미디어시티인 상암DMC에서도 핵심 미디어 시설로 가로등을 활용했을 만큼 가로등 기능과 광고매체 기능의 연계효과는 탁월한 점이 있다”며 “2기 자유표시구역에서는 미디어폴이 핵심시설로서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신한중 기자[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