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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옥외광고 이야기(11)_옥외광고 마케팅 전략(2)

편집국 l 484호 l 2024-12-12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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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을 정리하고 2025년을 준비하며,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한 도시 브랜딩의 2025년



2024년이 시작된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마지막 달을 맞이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부터는 완벽하게 자유로웠던 한해였지만, 옥외광고 업계는 불확실성이라는 커다란 암초에 부딪친 듯하다. 물론 일부 매체들은 경기침체와의 싸움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구동성으로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욱 힘들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미국 대선 이후에 그 불안감은 현실화되는 분위기이며, 이미 국내 주식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어려웠던 24년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25년을 철저하게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할 시기임에 틀림없다.
24년 한해를 둘러보면 대형 옥외광고 사업인 서울 시내버스 외부광고와 인천공항매체의 한국경제신문 주도가 눈에 띈다. 또한 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이 지난해 말 지정을 마치면서 본격적인 사업준비를 시작한 해이기도 하다. 지정 이후 1년이 지나는 시점에서 첫번째로 온에어(on-air)한 신세계백화점이 11월 1일부터 상용화를 시작하였다. 대대적인 오픈 행사를 서울시장 등 주요 인사들을 초청하여 중구청 주관으로 진행하였다. 실제 디즈니플러스, 넷플릭스, 벤츠 등 글로벌 브랜드들이 참여하였고, 서울시도 3D 아나몰픽 컨텐츠로 “Seoul My Soul”의 슬로건을 입체적으로 홍보하였다. 이후 뉴스와 유튜브에 바이럴(viral)되면서 업계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큰 주목을 끄는데는 성공한 듯하다. 물론 기존 신세계백화점의 연말특수라는 시각도 존재하여, 내년 비수기로 접어드는 1월과 2월 영업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이는 내년 상반기에 설치를 예정하고 있는 광화문의 코리아나호텔 전광판과 동아일보 사옥 전광판, 명동의 교원내외빌딩 전광판과 스트리트미디어(미디어폴)의 사업적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이다.
한편 올해는 가장 상징적인 매체인 야립광고의 6차 사업자 선정 입찰이 진행되었다. 5차 사업때와는 달리 권역 재조정 및 예가 인하 등으로 인해 전체 권역이 1회 입찰로 사업자가 선정되었다. 그리고, 5월에는 20년의 역사를 지닌 서울 1기 지하철 스크린도어(PSD)의 입찰이 진행되어 신규 지하철 사업자로 에스엘엠엔(구, 센스라인)이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야립의 경우 최초로 디지털 권역이 신설되면서 광고주 선호도가 점차 떨어지고 있는 야립광고의 대안 매체로의 가능성을 보여줄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내년 7월부터 상용화가 예정되어 있어, 상반기의 2기 자유표시구역의 도심 매체들과 함께 하반기 옥외광고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내년 1월이면 서울 지하철 호선광고의 새로운 사업자 선정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2호선 차내광고를 제외한 전체 노선을 브랜드발전소가 낙찰받아 3년 동안 사업을 진행해왔다. 사업기간 동안 큰 어려움들이 있었던 만큼 내년 지하철광고 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주목되고 있다. 역사를 중심으로 복수의 매체들이 디지털화를 가속하고 있으며, 기존 디지털 매체들의 고도화도 진행되어 왔다. 전동차 내부 역시 CGV가 진행하는 2호선 디지털 노선도 등 차내 매체들의 디지털화가 예상되기도 한다.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정말 어울렸던 24년 옥외광고 시장에 이어 25년은 다사다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한 도시브랜드(city-branding)로서의 거시적 전략을 수립하여 위기가 아닌 기회의 첫해가 될 수 있게 준비해 봐야 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