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의 화려한 야간 경관조명 시설은 크리스마스에서 연말·연초로 이어지는 대목을 앞두고 사람들의 소비심리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연말이 되면 거리는 온통 환한 빛으로 채워진다.
지난 2024년 연말은 여느 때보다 유독 어둑했다. 경기 불황으로 소비심리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적·사회적 참사까지 연이어 발생하면서 사람들의 소비 심리 자체가 꽁꽁 얼어붙은 까닭이다. 이에 따라서 기업들은 물론, 각 지자체들까지 적극적으로 야경 시설 구축에 나서며 연말·연초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최근 오프라인 유통가의 핵심 마케팅은 ‘사진 명소화’ 전략, 이른바 ‘포토프레스(Photo+Express)’ 마케팅에 있는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간을 찾아 오도록 유통업체들은 저마다 개성있는 야경 구축에 나섰다. 흥미로운 점은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매장 디스플레이는 더욱 화려해진다는 통설을 증명이라도 하듯, 올해는 많은 공간들이 골드를 야경의 핵심 컬러로 사용해 거리를 황금빛으로 물들였다.
2024년 마지막을 화려하게 빛낸 유통가의 연말 풍경을 담아 봤다.
한강에서 만나는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서울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여의도와 뚝섬 한강공원 일대에서 ‘로맨틱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를 진행했다. 초대형 채널사인과 다양한 경관조명, 조형물들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멋진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공원마다 60개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판매하는 매대와 공방 등을 설치해 소상공인 상가 활성화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