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드름은 주로 눈이 오고 난 후 녹은 눈이 다시 얼어붙으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눈이 오면 즉시 치워서 예방해야 하지만, 간판은 특성상 상부 점검이 쉽지 않아 고드름이 매달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요즘처럼 날씨 변화가 심할 때는 간판 하부 고드름이 더 자주 나타나게 된다.
문제는 높은 간판에 매달린 고드름이 흉기로 변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간판에 전기를 켜면 발생하는 열로 인해 고드름이 급격히 녹아 떨어지게 된다. 고드름은 하룻밤 사이에 20㎝가 넘는 크기로 얼기도 하는데다 낙하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떨어질 경우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 따라서 눈이 왔거나 추운 날씨에는 반드시 간판의 고드름을 확인·제거한 후에 간판을 가동해야 한다. 또한 높은 곳에서 고드름을 제거할 때 작업자가 낙상이나 추락할 위험도 많아 주의해야 한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간판에 달린 고드름은 시설 소유주가 제거하는 게 원칙이다. 하지만 높은 곳에 매달린 고드름은 무리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도움을 받아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