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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폴 매체들 야심차게 준비중… 2기 사업의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

편집국 l 485호 l 2025-01-15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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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자유표시구역 계기로 옥외광고의 컨텐츠와 IT산업 중요성 급부상 / 제작 수주전에 등장한 교환광고는 공정성 측면에서 새로운 이슈로 대두

<창간 22주년 특별기획>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심층 진단




2기 자유표시구역에서 눈에 띄는 매체는 거리미디어로 총칭되는 미디어폴이다. 매체의 규격은 작지만 입지와 수량, 임팩트 측면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지닌 매체로 평가받으면서 2기 사업의 새로운 트렌드로 기대되고 있다. 
미디어폴은 서울 중구 명동이 가장 활발하다. 명동 핵심 상권인 중앙길의 미디어폴 사업권을 입찰을 통해 확보한 한국OOH협회가 이미 미디어폴 30기를 설치하기 위한 심의를 진행중에 있다. 한 차례 심의를 진행했는데 미디어 디자인을 변경하게 돼서 해를 넘겨 올해 2월 재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규격이 큰 명동스퀘어 남대문로 미디어폴은 한국경제신문사가 수주하여 심의를 준비중이다. 한국옥외광고미디어협회는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회전형 디지털 사이니지로의 설치를 추진중에 있다. 심의가 완료되는대로 상반기중에 구축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2025년은 2기 자유표시구역 대형 매체의 등장으로 인해 컨텐츠 발전에도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D 아나몰픽 입체형 컨텐츠들이 상업광고뿐만 아니라 공익광고에도 적용되어 지역 명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명동 신세계백화점 미디어파사드에 서울시가 홍보캠페인의 일환으로 ‘Seoul my Soul’ 슬로건을 입체형 컨텐츠로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이지위드라는 사업자가 제작에 참여하였고, 디스트릭트를 비롯하여 디지털 컨텐츠를 제작하는 사업자들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제작사 선정을 위한 프리젠테이션 과정에서도 컨텐츠 부분이 중요하게 다루어졌다. 2기 사업을 계기로 IT솔루션 업체들의 사업 참여 기회는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별로 상이하겠지만 구축 초기에는 제작사가 제공하는 컨텐츠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인데 사업자들도 컨텐츠 운영전략 방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광판 대형화에 따른 컨텐츠 운영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제작사 선정 입찰시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사례가 등장하였다. 제작사, 매체사, 컨텐츠 제작사 3개 사업자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사업권을 확보한 사례로 한국경제신문의 남대문로 미디어폴을 들 수 있다.
한편 2기 자유표시구역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LG전자와 삼성전자, 삼익전자 등 전광판 제작업체들의 사업 참여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다만 전광판이 대형화되면서 제작비용이 100억원을 상회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이런 상황을 야기하는 요인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두 거대기업이 제시하는 ‘교환광고’가 지목되면서 거래의 공정성 측면에서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IT솔루션 사업자와 광고효과 측정 사업자들까지 2기 자유표시구역으로 몰리면서 앞으로 2기 자유표시구역은 전체 옥외광고 시장을 후끈 달굴 것으로 점쳐진다. 명동의 경우 공공광고에 대한 통합 CMS 운영사로 카카오모빌리티가 선정되어 민관합동협의회 및 주요 사업자들과 운영계약을 체결하였다. 운영사는 구역내 공익광고 운영 뿐만 아니라 상업광고도 원 싱크로 판매할 수 있는 지원 플랫폼 역할까지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다양한 전광판간 결합상품들이 시장에 속속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교원빌딩은 옆 경기빌딩 및 건너편 명동한국빌딩 등과의 일명 파워패키지(power package) 상품화를 구상하고 있다.
2기 자유표시구역 내 전광판 구축이 활발해짐에 따라, 1기 삼성동 코엑스 자유표시구역 지정 당시 제기되었된 옥외광고 시장의 특정지역 쏠림현상 등에 대한 부정적 영향은 더욱 큰 화두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동시다발적으로 대형 전광판이 구축되면서 자유표시구역 내 매체들간의 경쟁뿐만 아니라 일반 전광판들과의 경쟁, 그리고, 또 다른 옥외광고 유형 매체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2기 자유표시구역을 통한 옥외광고 산업발전에 대한 업계의 협업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 자칫 자유표시구역 매체들로 인해 OOH미디어 광고시장이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는 상황이 충분히 우려되기 때문이다.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는 상반기의 2기 자유표시구역 디지털 매체들, 그리고 하반기의 디지털 야립 등 디지털 사이니지의 파급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한정된 광고시장에서 얼마나 많은 매체들이 광고주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무엇보다 사업에 대한 지속가능성을 가져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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