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OOH협회(회장 우창훈)가 세계옥외광고협회(WOO)가 발간한 ‘글로벌 옥외광고 오디언스 측정 가이드라인(Global Audience Measurement Guideline)’을 한글로 번역한 한국어판을 발간했다.
OOH협회는 지난 12월 9일 서울 마포 신라스테이 호텔에서 이를 기리는 출판기념회를 갖고 책자의 내용과 활용 방안, 한국어판 발간이 갖는 의미 등에 대해 설명했다. 행사에는 주요 광고 단체와 업계, 정부기관, 학계 관계자 등 각계의 전문가 70여명이 참석했다.
글로벌 오디언스 측정 가이드라인은 2022년 6월 WOO가 캐나다 토론토 총회에서 96페이지 분량의 전자책으로 발표한 것으로, 빠르게 발전하는 디지털 옥외광고 시대에 맞춰 관객 측정을 위한 상세한 원칙, 요구사항, 실용적 접근법 등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자동화된 거래 데이터와 크로스미디어 측정 기술 등 업계 발전에 맞춰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다.
우창훈 OOH협회 회장은 “한국의 옥외광고 시장은 세계에서 7위,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하고, 디지털 옥외광고 비중은 세계 5위에 이를 만큼 빠르게 성장해왔다”면서 “그 만큼 시장의 변화 속도는 빠르지만 선진국에 비해 옥외광고 효과 측정이나 효과 조사에 대한 투자는 부족했던 현실이 있었다”고 말했다.
우 회장은 “이런 상황에서 이번 번역본이 이러한 격차를 줄이고, 정확한 유동인구 데이터와 광고 효과를 측정하고, 나아가 다양한 매체를 통해 크로스미디
어 전략을 수립하는데 소중한 가이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병준 한국옥외광고센터 소장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가이드라인 번역본을 발간한 것은 국내 옥외광고 산업이 아우르는 기술과 지식, 정보들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매우 가까워져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책자에 담긴 다채로운 지식과 정보들은 대한민국 옥외광고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여는데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낙회 한국광고총연합회 회장은 “책에 담긴 옥외광고 측정 세부사항과 필수 입력 사항은 오늘날의 옥외광고 산업이 디지털화된 환경에 적합한 수준높은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면서 “전 세계 다양한 국가의 성공적인 사례와 표준화된 측정 기준을 바탕으로 옥외광고 업계가 더욱 신뢰성있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광고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한국어판 가이드라인은 한국의 옥외광고 관행을 글로벌 표준에 맞추는 혁신적인 단계로 평가되며, 글로벌 옥외광고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국제 협력을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책자는 A4 용지 크기에 분량은 약 100페이지다. 내용은 측정의 기본 방향과 원칙, 측정 세부사항, 국가별 측정 방식, 측정의 정의 등으로 이뤄져 있는데 국가별 측정 방식에서는 미국 등 11개 국가의 단체 및 기업의 구체적인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원문에는 없지만 한글판에는 한국의 포도네트웍스 사례가 부록으로 소개돼 있다. 이들 12개 국가의 측정 방식으로 소개된 사례는 다음과 같다.
▲호주 MOVE(Measurement of Outdoor Visibility and Exposure) ▲ 벨기에 CIM(Center for Information about Media) ▲캐나다 COMMB(Canadian Out of Home Marketing and Measurement Bureau) ▲독일 ma Out of Home ▲일본 LiveBoard ▲뉴질랜드 Calibre ▲남아프리카공화국 ROAD(Roadside Outdoor Audience Data) ▲스웨덴 Outdoor Impact ▲스위스 SPR+(Swiss Poster Research Plus Ltd.) ▲영국 Route ▲미국 Geopath ▲한국 PO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