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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에서 AI로 진화하는 옥외광고의 미래를 만나다

신한중 l 486호 l 2025-02-15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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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스·롤랜드 등 일제 장비 공급사들도 신제품 출시하며 가세

글로벌 전자기술 트렌드를 한발 앞서 조망해 볼 수 있는 ‘CES 2025’가 지난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개최됐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하는 CES는 전세계 IT 기술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전자 전시회다. 특히 디스플레이 관련 신기술이 매년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옥외광고 업계도 긴밀한 관심을 보이는 전시다.‘Connect, Solve, Discover, DIVE IN’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전시의 화두는 AI였다. AI 관련 기술과 디지털 디바이스들이 대거 출품되며 AI시대의 도래를 알렸다. 옥외광고와 관련해서도 투명 OLED, 키네틱 미디어, 로봇 등의 첨단 기술과 AI가 결합된 새로운 광고 기술들이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현지 언론과 소식통을 통해 ‘CES 2025’ 현장의 모습을 살펴봤다. 
 
▲K-디스플레이 기술력 과시… AI와 결합도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K-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도 우월한 기술력을 과시하며 한발 앞선 트렌드를 선보였다.   
LG전자는 다양한 LED사이니지들을 선보이는 한편, 700여개의 무빙 LED모듈로 제작한 10.4×5.2m 크기의 키네틱 LED스크린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반원 형태의 이 디스플레이는 영상 흐름에 맞춰 각각의 모듈이 물결치듯 움직이면서 임팩트있는 화면을 연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키네틱 미디어 아트 조형물도 함께 선보이면서 디스플레이 선두기업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아울러 국내 AI업체 트리플렛과 협력한 AI 디지털 광고 ‘LG DOOH Ads’도 소개해 AI 기반으로 진화하는 옥외광고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 기술은 매장 등 공간 내 미디어를 활용해 사전 설정한 조건에 맞춰 특정 광고가 자동 송출된다. 또한 AI 카메라를 활용해 공간 및 방문자의 행동 데이터 분석도 가능하다. 
동우화인켐은 자사의 투명 LED 디스플레이 ‘G-TLD’를 소개했다. G-TLD는 실내 및 대형 옥외광고판, 버스정류장 안내판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 제품이다. 강화 유리로 보호돼 내구성이 뛰어나며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전시장에서는 전기버스의 유리창에 G-TLD를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한층 진화한 홀로그램 디스플레이에 ‘이목’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도 한층 진화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홀로그램은 실제 존재하지 않지만, 마치 눈앞에 대상이 있는 것처럼 생생한 이미지를 형성하는 기술이다. 아직 시야각이 좁고 디스플레이의 크기에 제약이 있는 등의 한계로 상용화까지는 많은 고비가 남아 있지만, 3D 렌더링 기술과 이미지 처리 기술의 발전을 통해 한계 극복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화면 안에서 3차원의 사람과 물체가 생생하게 나타나는 ‘홀로 디스플레이(Holo Display)’를 공개해 이슈가 됐다. 독자적인 왜곡 방지 기술을 통해 홀로그램 디스플레이의 단점인 화질과 시야각을 개선한 제품으로 ‘CES 2025 최고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네덜란드의 홀로커넥츠(Holoconnects)가 선보인 실시간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기술 홀로박스(Holobox)도 관심을 끈 기술이다. 홀로커넥츠는 사람을 특수 카메라로 찍으면 실물과 흡사한 홀로그램이 상자 안에 나타나는 시스템으로 광고와 접객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전화 부스 모양의 대형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86인치 버전과 휴대가 가능한 소형 버전을 함께 공개했다.



▲움직이는 로봇이 마케팅하는 시대 ‘성큼’
AI 기술이 적용된 로봇도 주요한 관심사였다. 특히 올해 전시에 등장한 로봇들의 특징은 기계적 디자인을 벗어나 아주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로봇에 대한 거부감을 친숙하고 귀여운 외형을 통해 개선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 제품으로 가장 주목받은 것은 우선 삼성전자의 ‘볼리’다. 이 제품은 작지만 프로젝션 빔을 바닥에 쏘아 광고 이미지를 송출할 수 있다. 중국 TCL의 AI비서 로봇 ‘에이미(AI ME)’, 인찬티드툴스 서비스 로봇 ‘미로카(Mirokai)’ 등도 아주 귀여운 외양으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신한중 기자[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