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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is, 엘리베이터 광고 ‘타운보드TV’ 사업부 매각 추진

편집국 l 486호 l 2025-02-15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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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효율화 위한 구조조정 일환… 우선협상자에 중앙일보 낙점



KT의 자회사 케이티아이에스(KTis)가 자사의 디지털 광고 ‘타운보드’ 사업 부문을 매각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앙일보가 이 사업의 인수자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매각 입찰에서는 사모펀드 등 다수의 업체가 참여했으며, 중앙일보는 500억원대의 금액을 제시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타운보드는 아파트·상가·지식산업센터 등의 엘리베이터 및 로비에 설치된 동영상 광고매체로 엘리베이터 광고로 잘 알려져 있다. KTis는 이 분야 2위 사업자로 전체 시장의 30%에 이르는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중앙일보는 자사 옥외광고사업과의 시너지 차원에서 이번 사업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KTis가 타운보드 매각에 나선 것은 최근 KT그룹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비용 효율화 작업의 일환으로 읽힌다. 
KTis는 지난 2022년 3월 모회사 KT로부터 타운보드 사업을 양수했다. KT는 KTis가 우선번호 안내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광고서비스 역량을 갖추고 있고 사업 확장의 계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사업을 넘겼다. 이후 KTis는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통해 디스플레이 설치 대수를 기존 1만여대에서 5만여대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성장세도 가파랐다. 2021년 44억원에 불과했던 KTis의 광고 매출은 2023년 549억원으로 2년 새 10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매출 증가와 반대로 타운보드TV 사업의 수익성은 2023년을 기점으로 뒷걸음질치기 시작했다. 사업의 양적 성장에 따라 매체 설치와 유지관리를 위한 투자비용도 눈덩이처럼 불어났기 때문이다. 
2022년 타운보드TV 등이 포함된 KTis의 기타부문 영업이익은 22억원을 기록했지만 이듬해에는 2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으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해당 부문 누적 영업손실이 2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더 커졌다. 이에 업계에서는 수익성이 좋은 KT고객센터운영 등 주력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타운보드TV 사업부를 매각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