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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기능성 뛰어난 첨단 소재 ‘광섬유조명’ 주목

전희진 기자 l 140호 l 2008-01-11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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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사인·인테리어·디스플레이 등 폭 넓은 인기몰이

경관조명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LED와 함께 광섬유조명이 새로운 조명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광섬유조명은 첨단 신소재 조명으로 빛의 색상이 아름답고 연출력이 섬세해 야간 경관조명은 물론 사인 및 광고탑, 인테리어, 특수조명, 바닥조명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기 때문. 최근 서울 광화문 광장이나 전주 한옥마을 등 광섬유를 적용한 경관조명을 설치하려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광섬유조명’이란
광섬유는 광신호를 운송하는 코어(Core)와 광신호를 코어에 가두는 클래딩(Cladding)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 두 가지 물질 사이의 굴절율 차이를 응용해 임계각을 만들어 주고 이로 인한 전반사를 이용한 것이 광섬유조명이다.
광섬유조명은 램프로 광섬유에 빛을 쏴 주면 광섬유의 끝단 및 측면에서 빛이 발광하는 현상을 활용한 것이며 이 때, 램프는 메탈할라이드를 주로 사용한다. 할로겐 램프는 메탈할라이드 램프보다는 가격이 낮은 편이지만 광량이 좀 떨어지는 것이 단점. 요즘은 LED도 많이 쓰이는 추세다.
광섬유의 발광 형태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엔드 라이트(End light ; 끝단조명)는 광섬유의 한쪽 시작 부분에 빛을 입사해 끝쪽으로 출광되는 것을 이용한 것으로 점조명이라고도 한다. 광섬유 여러 개로 포인트를 줘 원하는 형태로 디자인하고 직경에 따라 각각의 포인트 사이의 거리를 조절함으로써 연출력을 다르게 할 수 있다. 또한 출광 부분의 처리 방법에 따라 표현되는 효과도 다르다.
사이드 라이트(Side light ; 측면조명)는 광섬유의 측면으로 빛이 새어 나오는 효과를 이용한 것으로 건물 외곽의 형태를 표현하거나 벽면 등에 형상을 나타내고자 할 때 적합하다. 밝기가 우수하고 전기 위험이 없어 네온 대체용으로 손색이 없다. 
광섬유의 기본 소재로 유리와 플라스틱이 있다. 유리는 가격이 다소 비싸 일반적으로 플라스틱 소재가 사용되고 있다. 
 
광섬유 끝단에서 빛이 연출되는 엔드 라이트(End light) 방식(왼쪽)과 광섬유 측면으로 빛이 발광하는 사이드 라이트(Side light ) 방식(오른쪽).
 
섬세한 연출력·유연한 디자인 ‘강점’
광섬유는 첨단소재로 빛을 보내는 특성을 지녀 손실 없이 먼 거리까지 처음의 색상을 그대로 전달하므로 빛이 선명하고 예쁘다.  
또한 크리스털이나 관련 기구를 광섬유에 끼워 빛의 상을 다양하게 맺게 할 수 있고 렌즈로 각도 조절도 가능해 경관조명, 사인 및 광고탑, 인테리어, 박물관 조명, 쇼케이스 조명, 분수나 수중조명, 바닥조명, 특수조명, 디스플레이 등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광섬유 및 LED조명업체 리스비젼 이인규 대표는 “주로 실내 천정에 별이 빛나는 듯한 조명효과를 주던 것에서 탈피해 건물 외곽을 장식하거나 도로의 안내표지 조명, 전광판, 바닥조명 등 옥외조명으로 많이 적용하고 있다”며 “특히 예술적인 표현 기능이 뛰어나 미려한 디자인의 아름다운 조명을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광섬유조명 전문업체 영원테크 이영규 대표는 “광섬유조명은 섬세한 표현이 강점”이라며 “간판에 눈 내리는 연출을 할 경우, 부드럽게 눈송이가 떨어지는 효과를 낼 수 있고 이런 디테일한 연출력은 광섬유가 LED에 비해 우위”라고 말했다. 간판 적용 시, 문자보다는 배경 장식표현에 더 잘 어울린다고.   
덧붙여 광섬유조명이 사인과도 접목되고 있지만 건물 5층 이상 높이의 사인에 적용하는 것은 비용 대비 효율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광섬유조명은 디스플레이에 더 적합하고 현재 경관조명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 이영규 대표의 설명.
광섬유조명은 백열등, 형광등, 네온, LED 등 타 조명과 비교 시, 장점이 많다.  
냉광조명으로 빛만을 전달하므로 열이 발생되지 않아 피사체의 변형·변색을 유발하지 않고 주위의 온도·습도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누전, 방전과 같은 전기위험이 없어 안전성이 보장돼 옥외 및 수중조명에 특히 유리하다. 
광원장치 내부에 필터를 장착해 가시광선 또는 특정 파장대의 빛만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고 색상변화 및 연출방법이 다채로워 응용력이 높다. 유연성이 뛰어나 디자인이 자유로우며 점조명, 면조명, 라인조명 등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전기소모가 네온의 1/12 정도이고 한 광원에서 여러 개의 조명을 만들어낼 수 있어  경제적이다.
무엇보다 사후관리 면에서 편리하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
접하기 쉬운 장소에 설치된 광원장치에서 내부의 램프만 간단히 교환하기만 하면 되므로 높은 곳에 직접 올라가 교체해야 하는 위험함이나 번거로움이 없고 유지보수비도 적게 든다. 
 
◆LED와 더불어 성장할 전망… 비싼 단가문제가 ‘해결과제’ 
광섬유조명 시장은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아직 광섬유를 만들어낼 수 없고 해외에 비하면 광섬유조명 활용 수준이 미미한 단계. 하지만 입지가 많이 좁았던 이전의 시장상황이, LED 대세와 맞물리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것.
이영규 대표는 “LED는 색상표현이 뛰어나 컬러풀한 연출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지만 섬세한 연출력, 편리한 사후관리 등 LED가 커버할 수 없는 부분을 광섬유조명이 대신하고 있다”며 “앞으로 LED의 성장과 함께 광섬유조명도 함께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섬유조명에 대해 생소하게 여기는 경우도 많은데 현재 여러 분야에 활발하게 적용되면서 인식도 점점 확대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다만 광섬유조명은 광섬유 굵기와 길이, 광원의 와트(W), 크리스털 모양에 따라 단가가 달라지는데 가격이 좀 비싼 것이 단점이다. 적정 수준가로 인하된다면 훨씬 낙관적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자료 제공 : 영원테크, 리스비젼
     
                      
옥내·외 사인에 적용된 광섬유조명 사례. 섬세한 연출력이 장점으로 장식표현에 유리하다.

 
빛 손실 없이 먼 거리까지 처음의 색상을 그대로 전달하므로 빛이 선명하고 예뻐 현재 경관조명으로 많이 적용된다. 건물 외관 장미꽃 디스플레이, 매장 입구 설치 사례.  
 
 
천정에 발 또는 은하수 조명으로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크리스털을 이용해 더욱 아름다운 광섬유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