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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투데이
조명선진기술 벤치마킹·관련 산업 발전 등 실익 기대
최근 국제도시조명연합에 가입하는 지자체들이 잇따르고 있다.
광주시가 국내 도시로서는 처음으로 가입한 데 이어 서울, 인천이 회원도시가 됐으며 김해시가 얼마 전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
2002년 출범한 국제도시조명연합(LUCI : Lighting Urban Community of International)은 세계적인 조명도시 프랑스 리옹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프랑스 파리를 비롯해 중국 광저우, 미국 필라델피아, 영국 버밍엄, 벨기에 브뤼셀, 이탈리아 밀라노, 스위스 제네바, 러시아 모스크바 등 야경으로 유명한 31개국 53개 도시와 세계적인 조명업체인 네덜란드 필립스, 영국 손, 벨기에 슈레더 등 20여개 업체가 회원으로 참여한 세계 최초·최대 빛의 연합체이다. 기업, 학계 및 조명 전문가들도 속해 있어 야간 경관정책을 비롯한 도시계획과 조명기술 등 빛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경험을 교류하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따라서 세계 조명선진국들과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선진기술을 벤치마킹·접목함으로써 도시 야간경관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지자체들이 LUCI 가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야경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려는 추세도 반영코자 한 것.
전략적으로 조명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광주시는 LUCI 가입을 통해 2009년 ‘빛의 축제’ 와 ‘광(光)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뿐만 아니라 조명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이끌어내면서 ‘빛의 도시’, 광산업의 메카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2009 인천세계도시엑스포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등 대형 국제행사를 앞두고 있는 인천시는 LUCI에 가입해 국제적인 빛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1월부터 LUCI 회원도시로서 4개 분과위원회(도시전략, 도시문화, 신경향, 지속가능성)에 적극 참여해 선진도시와 기술제휴, 야간경관 협정 등을 맺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매년 1회 열리는 LUCI 총회를 오는 2009년 인천 세계도시엑스포 개최 기간 중 인천에 유치할 예정. LUCI 회원도시들이 엑스포에 참가하는 부대 효과를 노린다.
인천시 도시경관과 관계자는 “2009년 인천세계도시엑스포는 도시를 주제로 한 최초의 엑스포인 만큼 LUCI와 연관성이 깊다”며 “총회 개최와 동시에 시를 대표할 수 있는 국제적인 빛 축제를 개최하려는 계획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김해시도 전국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LUCI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조만간 LUCI 집행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월 중으로 가입이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LUCI 가입이 확정되면 선진 도시경관 디자인과 야간조명 등 관련 경험 및 기술을 공유해 도시 이미지 향상에 활용할 것”이라며 “세계 각국의 빛 축제와 학술행사 등에도 참가해 벤치마킹을 통한 지식 습득과 회원도시간 협조체제 구축으로 김해시의 위상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