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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투데이
\'흔들림 없는 감시자\' 기대
민병준 한국광고주협회 회장
옥외광고업계 최초의 주간 종합신문으로서의 \'SP투데이\'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국내 옥외광고의 시장규모는 전체 광고비의 12% 이상을 차지하며 약 7,000억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양적 성장에 비해 그 내실에 있어서는 우려되는 바가 없지 않습니다.
광고주 입장에서 옥외광고는 기업경영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활동으로, 광고전략에 있어 중요한 부분입니다. 옥외광고는 브랜드 접촉이 가장 용이하며 반복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매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국내 기업이 이런 옥외광고매체에 상당한 금액을 투자하고 있지만 시장의 특수성으로 인해 매체의 발전은 상대적으로 미비한 것이 사실입니다.
옥외광고의 광고효과에 대한 측정 자료의 부족, 옥외광고 대행업체 선정시의 과다경쟁과 그로 인한 광고비 상승, 체계화되어 있지 않고 투명하지 못한 매체접근 방식 등 일련의 문제점들이 옥외광고를 마케팅 전략적인 접근보다는 기존 광고매체의 보조매체로 전락시키고 있는 현실입니다.
무엇보다 국가적 행사 때마다 \'옥외광고사업법\'을 특별법을 제정해 행사 운영을 위한 기금조성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2002년도에 있었던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크고 작은 국가행사에서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조성된 기금이 옥외광고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재투자되는 사례가 전혀 없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더 크다고 하겠습니다.
이제 국내의 옥외광고산업도 광고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정비례하여 발전해야 합니다.
옥외광고의 비과학성, 비효율성, 비투명성 등 제반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전략적 접근이 가능한 매체로서의 옥외광고의 과학화와 옥외광고산업의 질적 향상을 이뤄야 합니다.
이런 일련의 작업들에 동참하여 때로는 정확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정보의 창구로, 때로는 어떠한 외부환경에도 흔들림 없이 서슬 퍼런 비판도 서슴지 않는 부정부패의 감시자로 신문 그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언론매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SP투데이가 옥외광고의 질적 향상과 바람직한 옥외광고산업의 정착에 있어 등불과도 같은 존재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