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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호) 코사인전 기타잡음

l 호 l 2003-12-18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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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비싸 ‘집안잔치’로 전락 = 일반참관객들이 전시회를 관람하기에는 입장료가 너무 비싼게 아니냐는 원성의 목소리가 들끓었다.
한양여대 김충한 교수는 “일반적으로 전시회 입장료가 3, 4천원인 것에 비해 7천원은 턱없이 비싼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단체관람을 권하고 싶어도 말을 하지 못했다”고 성토했다.
업계 관계자도 “해마다 입장료가 인상된 것으로 안다. 입장료가 비싸서인지 일반인들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들었다”며 “홍보행사인만큼 ‘집안잔치’가 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꼬집어 말했다.
이에 반해 주최측은 “디렉토리 책자 가격이 포함된 것으로 입장료가 인상된 것은 아니다”라며 “전시장에 노숙자나 아이들이 들어와 전시회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경우를 방지하고 ‘비즈니스 정예효과’를 누리기 위해 가격이 비싼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제행사에 걸맞는 ‘통역’ 필요 =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코사인전이지만 정작 외국인들을 상대로 한 통역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다.
수출을 주로 하는 업체를 제외한 소형업체나 대학부스에서는 제대로 된 통역원이 부족, 외국 바이어가 와도 제품소개나 회사소개 등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실제 한 부스에서 외국인이 제품소개와 구매에 대한 의사를 표시했으나 관계자들은 우왕좌왕하는 모습만을 보이는 안타까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 외국바이어들에게 배포할 영문 책자를 준비하지 못한 업체도 상당수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련자들은 “국제행사의 기본인 통역문제로 인해 코사인전의 명성이 손상되는 일이 없게끔 주최측의 세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부스료 미납업체 억류는 ‘주최측의 횡포’” = 부스료를 완불하지 못하면 전시회가 끝나도 장비를 가져갈 수 없다고 명시된 ‘반출증’에 업계 일각에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반출증에 명시된 부스료 문제를 항의했지만 끝내는 완납을 하고서야 장비를 철거해 갔다”며 “주최측의 횡포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주최측 관계자는 “작년에 장비억류로 문제가 발생해 올해는 부스료 미납 업체를 억류한 사실이 없다”며 “전시회가 끝나면 업계의 미수금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해명했다.

진창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