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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호) 허리통증과 강직성 척추염

l 호 l 2003-02-14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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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에 이상이 있는 환자들은 대개 단순한 통증으로 생각하고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진통제만 먹고 그냥 지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진다. 목을 돌리거나 앉아 있지 못할 정도로 악화돼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고 영원히 불구가 될 수도 있다.

이 질환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자가면역 질환이나 유전적 질환으로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척추를 관장하고 있는 신경락의 기운이 허약해진 틈을 타 나쁜 기운이 침투해서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초기 증상은 등 아래쪽에 통증이 생기고, 통증은 재발성으로 주로 좌골신경을 따라 나타나며 아침에 강직이 더 심하다. 후기 단계에는 점차 통증이 악화되고 몸 위로 올라가 목까지 퍼지며 팔·다리·발·손의 관절까지 강직이 나타난다.

이외에도 빈혈, 근육 강직, 피로,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합병증으로는 울혈성 심부전증, 시력 상실, 심장판막질환, 위장관질환, 폐질환 등이 나타나기도 하며 불구가 될 수도 있다.
강직성 척추염과 일반적인 허리 통증과 다른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아침에 일어나면 허리와 척추가 뻣뻣해지며 통증이 있다. 둘째 통증이 허리에서 시작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목으로까지 진행된다. 셋째 일반 요통의 경우 특정 자세를 취하면 통증이 소실되나 어떤 자세를 취해도 통증이 소실되지 않는다. 특히 운동 후 통증이 심하다. 넷째 척추 이외의 다른 관절(손목관절, 무릎관절) 등에도 강직감이 생긴다. 다섯째 목을 돌리는 것이 불가능해지며 뒤를 보려면 몸 전체를 돌려야 한다. 여섯째 여러 가지 치료에도 불구하고 전혀 호전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일곱째 쉽게 원인을 찾을 수 없으며 X-ray상 천장관절의 골화를 확인할 수 있는 등의 특성이 있다.

그러나 주의깊게 관찰해 보면 비교진단이 가능하다. 치료목표는 정상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통증을 줄여서 활동하는 것을 편하게 하는 데 있다. 약침요법, 봉독요법, 추나요법을 중심으로 약물요법을 병행한다. 치료기간은 환자의 상태, 병력 기간, 연령에 따라 다르며 초기 환자의 경우 4주에서 6개월 가량 치료하면 일상적인 생활에 거의 장애가 없을 정도로 호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