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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호) 불어나는 체중은 '남성의 무덤'

l 호 l 2003-02-14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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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체가 좋으십니다. 사장님 아니세요?\"
과거 못 먹던 시절 누구나 들어봤으면 했던 말이다. 그러나 요즘 이런 말을 기대하는 것은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것과 같다. 오히려 불어나는 체중을 어쩌지 못해 갖은 애를 쓴다. 나이와 비례해 배는 점점 나오고 바지춤에 둘러진 허리띠는 갈수록 구멍수가 늘어난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기준으로 보았을 때 성인 10명 중 3명은 과체중에 해당된다고 한다. 풍족한 먹거리와 현대화된 식생활이 많은 사람들을 \'비만과의 전쟁\'을 치르게 하고 있다. 비만이 고혈압·당뇨·고지혈증과 같은 성인병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비만이 성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잘 모르고 있다. 비만으로 인한 각종 성인병은 혈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고지혈증은 혈류를 공급하는 동맥을 좁게 만들어 동맥경화증을 야기하며 동시에 성기에 흐르는 혈류량을 감소시켜 발기부전을 일으킨다.

정상체중을 60% 이상 초과하는 심한 비만의 경우에는 호르몬 대사에 영향을 준다. 남성호르몬이 감소, 여성처럼 유방이 커지는 등 신체의 여성화가 일어나며 성욕이 떨어지고 발기력이 약화된다. 또 대사장애를 유발시켜 통풍이 오기도 하고 비만으로 인한 관절염의 통증으로 성생활을 피하게 만든다.

신체적으로는 운동을 기피하게 만들며 악순환이 되풀이된다. 심지어는 성기가 작아졌다며 성기 확대수술을 해 달라고 병원을 찾는 경우도 생겨 난다. 아랫배에 살이 찌면서 성기가 상대적으로 안으로 들어가 작아진 것이다. 심하면 음경이 함몰돼 거의 보이지 않게 돼 지방을 제거하면서 음경을 빼 주고 크게 만드는 수술을 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한번 살이 찌면 잘 빠지지 않을 뿐 아니라 신체 여러 곳에 지장을 초래한다. 평소 몸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성생활을 즐겁게 하는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