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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 '의학적 관리' 필요한 시기

l 호 l 2003-02-17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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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해 주면서 재미있는 글을 보았다.
한 고등학생이 \'시도 때도 없이 발기가 되고 마음대로 죽지않아 당황스럽다\'며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질문을 보내왔다. 지하철 안에서 예쁜 여학생을 발견하고는 발기가 돼 내려야 할 정거장에서 내리지 못하고 세 정거장이나 지나서 내리기도 했다는 것.

청소년기를 지나면서 남성이라면 한 번쯤 이같은 경험을 한다. 그러나 어느덧 결혼을 하고 나이를 먹게 되면 점점 성적 흥분은 감소한다. 30대까지는 전혀 자신의 발기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그만큼 발기력에 이상이 없다는 말이다.

그러나 40대를 지나면서 성욕이 떨어지고 발기의 강직도가 약해지는 것을 느끼기 시작한다. \'고개 숙인 남성\'이란 말을 실감하는 순간이다.

이때가 되면 시력이 떨어져 신문 글자가 잘 보이지 않게 된다. 근력도 떨어지고 체력이 약해진 것을 느낀다. 집사람은 \'웬 배만 나오냐\'며 다이어트해야겠다고 놀린다. 소변 줄기에 힘이 없고 한참 있어야 소변이 나오기 시작한다.

이런 증상은 호르몬의 조화에 의한 것이다. 나이를 먹으면서 남성호르몬이 감소하고 갱년기가 온다. 갱년기는 여성들에게만 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으나 최근 남성들도 갱년기가 올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왕성하던 남성호르몬이 40을 넘기면서 서서히 감소, 여성처럼 여러 가지 증상이 생겨난다.

호르몬의 영향으로 갱년기가 왔다면 호르몬 치료를 받으면 된다. 최근에는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 호르몬 요법도 시행한다. 중년의 건강을 지키는 일은 자신의 건강뿐 아니라 가정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청소년기로 되돌아갈 수는 없더라도 남성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킬 수는 있게 만들 수 있다. 중년이란 나이는 의학적으로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