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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투데이
수술도구 몸에 남겨진 환자
美 한해 1,500명 정도 발생
미국에서는 겸자, 스폰지 등 수술에 쓰여진 도구들이 집도의 실수로 그대로 체내에 남겨진 채 수술부위가 봉합된 환자가 연간 1,500명 정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하버드대학 의과대학 브리검 부인병원의 아툴 가완데 박사는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는 미국에서 행해지는 연간 2,800만건의 수술에 비하면 그리 많은 숫자는 아니라고 말했다.
가완데 박사는 \"2001년까지 16년 동안 매사추세츠 주에서 행해진 약 80만건의 수술에 관한 보험기록을 조사한 결과 54명의 수술환자가 수술용 도구 61개를 몸 속에 지닌 채 수술실을 떠난 것이 나중에 밝혀졌다\"면서 \"이를 토대로 전국적인 숫자를 추산하면 1,500명 정도 된다\"고 말했다.
체내에 남겨진 것들은 스폰지가 가장 많았고, 금속 겸자와 전극도 적지 않았다. 수술 중 조직을 제어하는 도구인 길이 27cm의 개창기(開創器)가 남겨진 경우도 2건 있었다.
이런 것들이 남겨진 부위는 주로 복부와 대퇴골 주변으로 환자 자신도 전혀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또다른 수술을 하면서 밝혀진 경우도 있다. 이같은 의료사고는 응습수술 때 9배나 많이 일어났다.
또 살이 많이 찐 수술환자가 이런 일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그만큼 수술 도구가 남겨질 공간이 넓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체로 체질량지수(BMI)가 1포인트 올라갈 때마다 집도의의 이런 실수가 일어날 가능성은 10%씩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술에 소요된 시간이나 수술이 행해진 시각이 하루 중 어느 때인지와는 연관이 없었으며 이는 집도의의 실수가 피로와는 관계가 없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가완데 박사는 의심스러운 경우 수술 바로 직후에 X선 촬영을 해 보면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식수술 부작용 주의\"
소비자보호원 피해상담 많아
시력 교정을 위해 라식수술을 받으려는 소비자에게 의사가 부작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없이 수술하도록 권유하는 사례가 많아 주의가 요망된다.
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지난 2000년 1월부터 작년 9월말까지 라식수술 관련 피해상담을 신청한 소비자 174명 중 91명을 대상으로 부작용 실태를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9.3%(54명)가 \'수술의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전혀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충분한 설명을 들었다\'는 응답은 5.5%(5명)에 불과했다.
부작용 증상은 \'눈부심\'이 51.6%(47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부정난시\'(33%) \'안구 건조증\' \'심한 양눈 시력차\'(각각 27.5%) 등의 순이었다. 시력이 급격히 저하돼 각막 이식이 필요한 \'원추각막\'과 \'각막확장증\'이 생긴 사례도 각각 5.5%, 4.4%로 조사됐다.
한편 부작용에 대한 피해보상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0.8%(28명)가 \'피해보상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수술비 환불이나 치료비·보상금 지급 등 만족할 만한 보상을 받았다\'는 응답은 8.8%(8명)에 불과했다.
소보원 관계자는 \"의사가 수술 전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설명한 후 동의서를 교부하도록 의무화하는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하며 소비자는 신중하게 수술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운동으로 腹內지방 제거 가능\"
美 허친스 암연구소
폐경 후 복부 내의 각종 장기에 형성되어 당뇨병, 심혈관질환, 고혈압 심지어는 암 위험까지 증가시키는 복내(腹內)지방은 규칙적인 운동으로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프레드 허친스 암연구소의 앤 맥티어넌 박사는 미국의학협회지(JAMA)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운동을 하지 않던 50~5세의 폐경 여성 1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맥티어넌 박사는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칼로리 섭취량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한 그룹에겐 일주일에 5번, 매일 45분씩 유산소 운동을 1년동안 계속하게 하고 또 다른 그룹에겐 일주일에 한 번, 1시간 동안 스트레칭을 하게 한 결과 유산소 운동 그룹은 복내 지방이 4.3~7.4% 줄어든 반면 스트레칭 그룹은 오히려 약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운동이 암과 같은 만성질환과 관련된 생물학적 메커니즘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직접적인 증거라고 맥티어넌 박사는 말했다.
내장(內臟)지방이라고도 불리는 복내 지방은 건강에 위험한 \"숨겨진\" 지방으로 폐경이 지난 여성들이 섭취하는 지방은 대개 복내 지방으로 축적된다.
장기 둘레에 쌓이는 이 복내 지방이 어느 정도인지는 컴퓨터 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촬영을 해 봐야 정확히 알 수 있다.
맥티어넌 박사는 복부주변에 지방이 쌓이는 사람은 \'사과형\', 대퇴부와 둔부에 지방이 축적되는 사람은 \'배형\'이라고 하지만 복내 지방은 특정한 체형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