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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투데이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은 성인당뇨병인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국립공중보건·환경연구소의 롭 반 담 박사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30~60세의 네덜란드 남녀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커피를 하루 7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2잔 미만 마시는 사람에 비해 성인당뇨병 발생률이 50%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흡연, 체중같은 다른 당뇨병 요인들을 감안한 것이라고 담 박사는 말했다. 담 박사는 별도의 실험에서 14일간 커피 섭취량을 늘린 결과 공복시 혈당(FPG)이 낮아졌으며 레귤러 커피를 20일 동안 카페인 없는 커피로 대체해도 FPG에는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카페인 이외에 커피 속의 다른 성분이 포도당 대사에 이로운 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담 박사는 지적했다.
담 박사는 \"카페인은 인슐린 민감성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카페인 외에 마그네슘과 클로로젠산같은 커피의 다른 성분이 당뇨병 억제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결과는 앞으로 또다른 연구를 통해 확인될 필요가 있지만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커피를 많이 마시고 또 성인당뇨병이 주는 건강상의 커다란 부담에 비추어 이 조사결과는 공중보건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라고 담 박사는 말했다.
조사대상자들의 평균 커피 소비량은 하루 5.2잔이었으며 남자들이 여자에 비해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육수준이 비교적 낮고 체중이 많이 나가고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고 운동을 덜 하고 건전하지 못한 식사를 하는 사람이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