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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투데이
임신 중 커피를 하루 8잔 이상 심하게 마시는 여성들은 다른 임산부들에 비해 아기를 사산할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BBC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덴마크 아르후스 대학병원의 키르스텐 비스보르그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1989~1996년 사이 출산을 위해 병원을 찾은 임산부 1만8천478명을 대상으로 보건기록, 흡연 및 음주습관, 커피 소비취향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 임신 중 커피의 과잉 섭취가 태아의 건강에 위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연구 결과 임신 중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임신 중 하루 4~7컵의 커피를 마신 여성들은 80%, 하루 8잔 이상 마신 여성들은 300%까지 아기를 사산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커피를 많이 마시는 여성들이 흡연과 음주를 즐기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으나 이 요인들을 고려해도 커피가 사산률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신 중 커피 과잉 섭취가 사산을 불러오는 이유를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커피 속의 카페인이 태반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을 경색시켜 태아에게 공급되는 산소량을 줄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진은 추론했다.